‘이선균 자료 유출’ 전 인천청장실 간부 긴급체포…입수 경위 추궁
[앵커]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 1명이 체포됐습니다.
이선균 씨가 인천청에서 수사받을 당시 인천경찰청장 부속실 소속이었던 인물로 전해졌습니다.
윤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 관련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입니다.
5시간 동안 인천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끝에 경찰은 A 씨가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현재 마약 수사와 연관된 부서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선균 씨가 인천청에서 수사받을 당시에는 인천경찰청장 부속실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인천청은 지난 1월 공정성 담보를 이유로 자체 조사가 아닌 인접한 경기남부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기남부청은 일주일 만에 인천청 마약수사계와 수사 내부 보고서 원본을 보도했던 인터넷 언론사 한 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마약 수사와 관련 없는 부서에서 근무하던 A 씨가 어떻게 수사 보고서를 확보하고 유출했는지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추가로 가담한 이들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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