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가 28일 4·10 총선을 위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궂은 날씨 속 찾은 5·18 묘지에선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채 참배하며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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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 민주의 문을 지나 참배탑 앞에 도착한 이 후보는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훔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그는 방명록에 ‘오월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광주를 더 자랑스럽게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역시 참배를 하러 온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마주쳐 “정당은 다를지라도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오전 5시 30분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청소노동자를 만나는 일정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7시 40분부터는 광산구 산월IC 사거리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유세활동을 전개했다. 이 후보는 “호응해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무능하고 타락한 정권과 범죄에 짓눌린 야권 속에서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 사법리스크 없고 국정경험이 있는 이낙연이 대안”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다수 정당들이 큰절을 올리며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울산 후보 6명은 이날 울산태화로터리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서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맨 바닥에 큰절을 올렸다. 울산은 보수 텃밭이지만 북구와 동구에서 야권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이 3%대로 저조해 22대 국회 원내 입성조차 위태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녹색정의당도 큰절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찬휘 공동대표,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로 패색이 짙은 곳에서 쓰이는 전략인 만큼 정치권에선 선거 막판 ‘큰절 읍소전’을 ‘패배의 시그널’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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