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200명 증원? 충북대병원 파산한다”
정부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현재 49명에서 200명으로 151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의과대학 중 가장 크게 늘어나는 증원규모다.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는 지역의료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크게 환영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충북의대와 병원은 현수막까지 걸며 반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의대정원 증원을 무조건 반대했던 것은 아니다. 현재 49명에서 80~100명 수준으로 증원해야 한다고 꾸준하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200명 까지 증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충북의대 입학정원 증원 때문에 병원이 파산 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제시했다.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 싼 충북대병원의 우려와 입장을 들어본다.
“정권 초과되면 시스템 망가져”
충북대학교병원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은 충북지역의 의대정원이 타 지역에 비하여 너무 낮다며 증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현재 50명에서 80~100명 수준으로 충북의대의 정원이 늘어나도록 여러가지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200명 증원은 받아들일 수도 없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병원관계자의 말이다.
충북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권순길 교수(신장내과)는 “정원이 초과하면 시스템이 망가진다”라고 우려했다.
권 교수는 “의대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나면, 병원에서 동시에 근무하는 의사와 실습학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본과 3~4학년 임상실습학생이 400명, 인턴과 레지던트 1~4년차 1000명, 즉 1400명이 병원에 상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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