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배준영, 김예지 당선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19일 4·10 총선에서 낙선한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총선 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원외 조직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당선자총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총회에서는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원인을 낙선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기로 했다.
수도권 낙선자들은 당이 중도층 민심을 얻지 못한 원인을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 뿐만 아니라 당 지도 체제와 관련한 의견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실무형 비상책위원회를 꾸려 오는 6월말~7월께 전당대회를 여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전날 윤상현 의원은 김용태/김재섭 등 수도권 당선인들과 모여 실무형 비대위가 아닌 혁신위원회에 준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금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서 비대위든 혁신위든 출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섭 당선인도 “조기 전당대회는 쓰레기가 집에 어질러져 있는데 치우지 않고 이불 덮어놓는 꼴”이라며 “백서를 만든다면 낙선자들, 특히 수도권 선거 치른 사람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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