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벤츠 E300 AMG, 이것은 차가 아닌 ‘즐거움의 장’

[시승기] 벤츠 e300 amg, 이것은 차가 아닌 ‘즐거움의 장’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E300 4MATIC AMG Line’. /사진=김현일 기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한국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간판 모델, ‘E클래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준대형 세단 시장 판매량 경쟁에서 라이벌 BMW(비엠더블유)의 5시리즈에게 크게 밀린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렉서스의 ES 시리즈에게도 뒤쳐지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기 때문.

업계에서는 이런 부진에 홍해 사태로 인한 물량 부족,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등 벌써부터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차가 그저 운전 시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탑승해 있는 모든 순간을 즐거움으로 만드는 위엄, 즉 일반적인 차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어떤 ‘클래스(Class)’가 있는 차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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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E300 4MATIC AMG Line 모델의 전면부.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실제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듯도 하다. /사진=김현일 기자

논란의 디자인, 실제로 보니 선녀 같기도…?

이번 E클래스, 특히 기자가 이번에 탑승한 E300 4MATIC AMG Line(포매틱 에이엠지 라인, 벤츠의 4륜구동 고성능 라인) 모델의 디자인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가 참 많은 것으로 안다. 전면 디자인이 못생겼다느니, 그릴과 테일 라이트에 벤츠의 로고인 ‘삼각별’이 과하게 적용된 것 아니냐느니 하고 말이다. 때문에 E클래스 판매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 ‘이전 세대 대비 퇴보한 디자인’을 꼽는 의견도 적지 않은 듯하다. 기자 역시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이전 세대의 중후함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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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E300 4MATIC AMG Line 테일라이트. 상단부의 4MATIC(포매틱, 벤츠의 사륜구동을 지칭하는 단어) 로고와 테일라이트 내부의 삼각별 모양이 눈에 띈다. /사진=김현일 기자

하지만 실제로 보니 디자인적으로 나쁜 요소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전면 디자인의 경우 측면에서 볼 때는 아쉬운 것 같다가도 정면에서 보면 또 괜찮은데, 그릴의 삼각별도 생각보다 은은해서 예상외로 나쁘지 않았다. 연한 청록빛의 ‘베르데 실버’ 색상도 멋졌고. 아무래도 헤드라이트의 어정쩡한 모양과 이게 그릴과 이어지는 방식 등이 이전 모델 대비 전반적으로 위엄과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조합된 것이 호불호가 갈리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다만 테일라이트의 삼각별만큼은 다소 과하지 않았나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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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1열 전경. 클래식함과 세련됨이 조화를 이루며 나름의 품격을 형성한다. /사진=김현일 기자

내부는 다소 클래식한 느낌이 남아있으나, 브랜드가 가진 품격을 살리는 한편 디지털적인 요소를 잘 가미한 느낌이다.

흰색과 회색 등 무채색과 은색이 이루는 실내 색상 조화와 조수석까지 영역을 넓힌 광활한 디스플레이, 멋진 스티어링 휠과 그 가운데 박힌 큼직한 삼각별 로고까지. 그간 좋은 차들을 많이 타봤지만, 들어와 있는 것만으로도 황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내부 공간은 처음이었다. 시트를 흰색으로 구성할 경우, 검은색이나 갈색, 베이지색 대비 실내에 보다 산뜻한, 세련된 분위기가 가미되는 효과가 있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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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2열 전경.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여유로운 편이라 편안한 환경이 조성된다. /사진=김현일 기자

2열 공간의 경우 1열에서 느꼈던 편안함은 물론이거니와 충분한 다리 공간(레그룸)과 무난한 머릿 공간(헤드룸)도 갖췄다. 트렁크도 준대형급답게 넓고 깊어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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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운전석. /사진=김현일 기자

애쓰지 않아도 편안해… 타고난 듯한 주행 안정감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품격은 주행 시의 높은 안정감, 그리고 정숙함으로 고스란히 옮겨간다. 시중에 주행 안정감을 우선시하는 차들이 많지만, E클래스에는 애초에 그런 부분에 타고난 것만 같은 편안함이 있다. 차체가 안정돼 있어 흔들림이 거의 없는 데다 노면 소음도 적고, 코너 주행에서도 안정성을 잘 유지하는 편이기 때문인데, 탑승자에게 마치 그게 당연한 것처럼 안정감과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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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우측면 뒷바퀴와 앞바퀴. 휠은 19인치 AMG 투톤 5 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 타이어는 미쉐린 E PRIMACY(이 프라이머시) 모델이 장착됐다. /사진=김현일 기자

때문에 고속주행에서도 불안한 감이 거의 없는데, 속도가 올라가면 조수석에서 불안함을 호소하곤 하는 기자의 아내조차 120km 이상의 구간에서도 “얘는 편안하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 안정감이 탁월했다. 서스펜션도 부드러워서 웬만한 방지턱은 우습게 넘고, 1열 좌우의 열·소음 차단 유리 등으로 외부 소음이 거의 유입되지 않아 정숙성도 높다. 공간 활용을 잘해 차체가 낮은 편임에도 시야가 탁 트여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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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브레이크(왼쪽)와 가속 페달(오른쪽) 예민하지만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 구성을 갖췄다. /사진=김현일 기자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는 굉장히 민감하고 섬세하게, 하지만 서로 조화로운 느낌으로 세팅이 이뤄졌다. 가속 페달은 발을 올리고 있으면 차가 부드럽게 굴러가기 시작하는데 운전자의 페달링 정도에 따라 원하는 만큼의 속도를 낼 수 있게끔 구성됐다. 브레이크의 경우 조금만 밟아도 멈출 수 있게끔 돼 있는데, 처음에는 그 예민함에 급정거를 종종 하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부드럽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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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중인 모습. 버튼을 누르면 클러스터 상단의 속도계 좌측에 초록불이 들어오면서 바로 주행 보조 기능이 작동된다. 속도계 우측의 핸들 보조 기능이 작동되면 핸들이 묵직해지면서 시스템이 조작을 일부 수행한다. /사진=김현일 기자

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훌륭한 수준. 실행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시작되는데, 핸들이 이전 대비 조금 경직되며 어느 정도 운전자로부터 주도권을 가져간다. 마치 차가 ‘핸들 줘봐, 내가 운전 도와줄게’ 라고 말을 거는 듯 하다. 직선이나 곡선에서 모두 쓸 만한 성능으로, 일찍이 독일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을 필요가 없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한 브랜드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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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모델에 장착된 부메스터 사의 스피커. 한 눈에 읽기는 어려우나 우측 하단에 영문 필기체로 ‘부메스터(Bumester)’가 젹혀있다. /사진=김현일 기자

운전을 쉽고 즐겁게 만드는… 이 것이 바로 ‘클래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이 차가, 그리고 벤츠가 운전을 ‘일’이 아닌 ‘즐거움’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훌륭한 운전 성능에 그를 더 즐겁게 만들 요소들을 가미해 차에 타 있는 시간 그 자체를 ‘엔터테인먼트화’ 하는 느낌이랄까. 과연 가격이 1억에 육박하는 럭셔리카 다운 품격이다.

특히 현존 최고급 카 오디오 시스템 중 하나인 부메스터(Bumester)의 4D(4차원)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끔 만든다. 기본적으로 보컬, 악기 모두 소리가 뭉개짐 없이 깔끔하고 풍부한 것은 물론, 악기들이 뭉치지 않고 구분돼 들리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영화관에 주로 적용되는 입체 공간형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했다는데, 확실히 음악이 어느 한 부분에서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차량 공간 전반에서 고르게 들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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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운전대. 정중앙에 벤츠의 삼각별 마크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사진=김현일 기자

또한 등 뒤의 좌석 역시 음악의 비트에 맞게 기분 좋게 진동하는 시스템이 있어 음악을 귀뿐만이 아니라 촉감으로도 즐길 수 있게끔 만든다. 힙합 등 베이스가 강렬한 음악을 들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솟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차량 내부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음악과 연동돼 그에 맞게 물결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온몸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청각 뿐 아니라 촉각, 시각까지 활용해 그야말로 온몸으로.

요즘 자동차가 단순히 운송 수단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모빌리티화에 속도가 붙음에 따라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차들이 점차 흔해지고 있는 추세지만, 이렇게 차를 ‘엔터테인먼트의 장’으로 만드는 것은 벤츠 같은 품격 있는 차, 브랜드만이 가능한 종류의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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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에 장착된 기본 내비게이션을 사용중인 모습. 왼쪽 상단에 ‘화살표를 따라가세요’ 라는 문구가 떠 있다. /사진=김현일 기자

느껴진다… 운전자를 향한 차고 넘치는 ‘배려’가

E클래스를 타며 느꼈던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벤츠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운전자들을 가장 잘 배려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는 특히 기본 장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잘 드러난다. 진로를 변경해야 하는 구간이 가까워져 올 때 홀로그램으로 차가 빠져야 할 구간을 보기 쉽게 표시해 주는 것이나,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을 조그맣게 시간 단위로 알려주는 등 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넘쳐난다(오죽하면 현재 벚꽃놀이 가기 좋은 위치도 알려준다). 하반기 출고 차량부터는 티맵이 탑재된다고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벤츠의 기본 내비게이션은 충분히 편리한 시스템을 갖췄다.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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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메인은 14.4인치, 조수석은 12.3인치로 그 크기가 상당하다. /사진=김현일 기자

디스플레이가 무려 14.4인치(조수석 12.3인치)로 대형 태블릿 PC(개인 컴퓨터) 급 크기인 만큼 조작의 용이성과 시인성을 두루 갖춘 것은 물론, 조수석에서도 음악을 선곡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서 지도를 띄워준다든지, HUD가 탑재됐음에도 클러스터에서 설정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또 띄울 수 있다든지 하는 것 역시 운전자의 입맛에 맞게, 그리고 운전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쉽게 차량 이용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져 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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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에 탑재된 ‘시트 키네틱’ 기능은 운전 도중 시트를 자연스럽게 움직여 장거리 운전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김현일 기자

시트에 적용된 키네틱(동역학) 기능으로 오랜 운전에 지친 운전자의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기능도 이러한 예시 중 하나로 봐도 될 성싶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에르고 모션 시트’처럼 안마를 직접 해주거나 하진 않지만, 운전자가 불편하지 않을 선에서 시트를 약간씩 움직여서 경직된 신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느낌이라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이러한 작은 부분에 스며있는 배려가 벤츠의 품격을 구성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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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콘솔박스. 내부 깊이 박힌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비롯해 차키 비치대, 컵홀더가 자리한다. /사진=김현일 기자

다만 콘솔박스 안에 자리한 무선 충전 패드가 다소 깊어 스마트폰을 쑥 집어넣어야 충전이 이뤄지는 부분은 조금 아쉽다. 충전이 쉽게 잘 이뤄지고 이물질이 있을 경우 제거하라는 안내 문구도 띄워주는 점은 좋으나, 쉽게 꺼내고 빼기 어려운 구조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여닫이 식이라 보기 좋고 깔끔한 점은 좋지만, 그 안에 충전 패드와 컵홀더 2개를 욱여넣는 과정에서 이런 공간부족 현상이 발생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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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저공해 2등급 차량에 해당한다. 공인 복합 연ㄴ비는 11.6km/ℓ. /사진=김현일 기자

“저 가솔린인데… 주차장 50% 할인이 된다고요?”

그리고 가솔린 차량임에도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2등급 저공해 차량 인정을 받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가솔린 차량임에도 주차장에서 일반 하이브리드 차나 전기차처럼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절대 작지 않다.

해당 시스템은 소형의 모터와 배터리 등을 탑재해 엔진의 동력을 보조하는데, 중후반에 힘이 올라오는 엔진을 대신해 차량의 초반 출발 구간에서 좋은 힘을 발휘하는 특성을 가진 모터를 활용해 출력 및 연비를 소폭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6km/ℓ로, 130km가량 주행했을 때 실 연비는 이보다 소폭 낮게 책정됐다. 사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처럼 어마어마한 연비 절감 효과는 없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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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우측면부. /사진=김현일 기자

물량 부족 해소, 지금의 부진 이겨낼 열쇠 될지?

일각에서는 4월부터 E클래스의 부진이 걷힐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벤츠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로 뱃길이 막히며 E클래스 물량 부족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달부터 추가적인 입고가 이뤄지는 만큼 그간 막혔던 수요가 일시적으로 뚫리며 판매량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

E클래스는 독일의 진델핑겐 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국내로 수입되는데, 유럽에서 한국으로 오는 가장 빠른 노선인 수에즈 운하가 막히며 그보다 먼 아프리카 희망봉 코스로 우회하는 노선을 타야하는 탓에 그간 입항이 최대 2개월가량 지연되는 등의 악재를 맞이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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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4MATIC AMG Line 후면부. /사진=데일리임팩트

하지만 대표 모델인 E300 4MATIC AMG Line을 포함해 이번 E클래스 전반의 생김새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는 부분, 올해부터 8000만원 이상의 법인차에 붙이는 연두색 번호판으로 인해 법인 수요가 크게 줄어든 부분 등 판매 저해 요소들이 여전한 만큼 탑승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 마케팅이 이후 판매량 제고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찌 됐든 타고난 듯한 안정감과 편안함, 탑승해 있는 모든 시간을 즐거움으로 만드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델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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