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꿈의 대결이 펼쳐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28일 “토트넘 선수들은 8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몰타컵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구단의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해리 케인과 오랜 기간 팀에 몸담은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뮌헨도 같은 날 친선경기 개최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성사된 친선경기다. 케인은 프로 데뷔 이래 줄곧 몸담은 토트넘을 떠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29억원) 수준이었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억2000만 유로(약 1750억원) 수준이다.
케인 이적 당시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친선경기를 갖는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토트넘과 뮌헨이 친선경기를 갖는다.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를 1억 유로 미만으로 내리기 위해 토트넘과 두 번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수익금은 전액 토트넘이 갖게 된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전이 확정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과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가 정면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과거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춘 해리 케인과도 만난다. 손흥민은 케인과 ‘손-케 듀오’를 이루며 EPL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절친들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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