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비즈니스석 탑승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조 대표 관련 사진.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비즈니스석 탑승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이어졌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6일 자당 의원들의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초 조 대표의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저격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비행기 편명을 적으며 “이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라며 조 대표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이어 ‘내로남불의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급)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에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한 의원이 조국 대표를 힐난하는 글을 올렸지만 번지수가 틀렸다”라고 반박했다. 조 실장은 “그날 옆자리 동승자로서 설명드린다”며 “4.3 행사 때 참석 인원이 많아 좌석을 제때 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히 예약하느라 비즈니스석을 타게 됐고 조 대표는 내내 불편해했다”고 덧붙였다.
글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후 “1시간 거리인데 굳이 비즈니스석을 탈 필요가 있느냐. 앞으로 국내선은 이코노미석을 타자”고 전했다. 조 실장은 “지금 급한 것은 야당 대표의 비행기 좌석이 아니라 용산발 국가위기, 각종 특검법 처리가 아닐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지난 16일부터 1박2일동안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조국 대표가 발제한 ‘조국혁신당 의원의 5가지 다짐’을 결의했다. 5가지 내용은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하지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 부당 요구 금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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