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답답, 뭘 믿고 나왔냐?”…안재현, 이혼 후 일상 공개에 반려묘 학대 논란 [TOP리뷰]

[톱스타뉴스=서승아 기자]

최근 배우 안재현이 예능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반려묘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541회에는 이혼 후 혼자가 된 안재현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해당 방송은 지난 2016년 배우 구혜선과 결혼했던 안재현이 2020년 이혼한 뒤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안재현은 기상하자마자 “뚱땡이”라며 누군가를 불렀다. 창밖을 바라보던 고양이가 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본 뒤 “야옹”이라고 소리를 내자 VCR을 보던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키는 “웬일이야! 사람이야? 다리도 꼬고 있잖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잠시 뒤 안재현은 “서울 사는 38살 안재현이다. 10살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안주다”라고 반려묘를 소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고양이 이름은 왜 안주냐?”라며 묻자 안재현은 “제가 술을 좀 좋아해서 술안주의 의미 그리고 ‘안’재현 ‘주’인 해서 안주다”라고 답했다.

키가 “진짜 복스럽게 생겼다”라며 감탄하자 안재현은 “‘팜유’ 같다. 원래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10살이 되면서 급격하게 찌더라”라고 반려묘의 체중 조절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안재현은 반려묘를 동물병원에 방문하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엄청 규칙적으로 하고 간식도 줄였다”라며 그간의 노력을 말했다. 이어 반려묘 안주의 체중은 오히려 늘어난 6kg으로 측정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하지만 시청자들은 안재현이 혼자 사는 모습에 공감하기에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안재현이 혼자 사는 모습에는 전 부인인 구혜선의 모습이 자주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재현의 반려묘인 안주는 파경 위기 당시 구혜선이 학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9월 3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번 똥 한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안주는 결혼 전 안재현이 키우던 고양이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구혜선의 주장에 따르면 결혼 후 안재현은 안주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에는 안재현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서에 ‘고양이 화장실 자주 치우기’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나 혼자 산다’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반려묘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집사로서 기본적인 식사 관리도 안 하고 살찌우는 게 자랑이냐”, “안주 앉은 자세랑 품종을 생각하면 유전병도 의심되는데 제대로 관리해야지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 “어떻게 반려묘가 있는 집인데 캣타워가 한 개도 없냐?”, “집사로서 기본적인 게 하나도 안 돼 있는데 뭘 믿고 방송에 나온 건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승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