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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먹거리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MBC 경남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작된 진해 군항제에서 웃돈을 받고 음식을 파는 ‘바가지요금’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꼬치 어묵 2개 가격은 무려 1만 원이었다. 무신고 음식점도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음식점의 메뉴판에는 꼬치 어묵 6개라고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주최 측과 상인들이 1만 원에 꼬치 어묵 6개를 판매하기로 미리 합의했기 때문이다. 음식점들이 주최 측과 합의한 가격을 어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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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행정기관이 단속에도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메뉴의 중량 기준도 없는 데다 권고한 대로 음식이 나오는지 파악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진해 군항제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축제에서도 한 식당이 통돼지 바비큐를 5만 원, 순대볶음을 3만 원으로 판매하는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진해 군항제를 비롯해 지역 축제의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업주가 식당에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판매하는 전매 관행 탓이다. 높은 가격에 분양권을 사들인 업주가 그만큼 음식 값을 비싸게 받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전국 지역 축제 상인과 관계자를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축제 기간 돈을 벌 기회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확산되자 창원시는 “바가지요금 업소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적발 업소에 대해선 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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