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한소희가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광고모델 계약이 끝난 이유와 관련해 한 광고 관계자가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한소희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광고모델 계약이 이달 초 만료됐다. 한소희의 뒤를 잇는 모델은 배우 김지원이다.
배우 한소희 / 한소희 인스타그램
당시 한소희의 ‘처음처럼’ 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관심이 쏠렸다. 보통 주류 업계는 한 번 광고 모델을 발탁하면 그 모델과 장기간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모델로 발탁된 지 1년 만에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았다.
앞서 ‘처음처럼’ 광고 모델로 활약한 가수 겸 배우 수지는 4년, 가수 이효리는 6년, 배우 신민아는 2년을 채웠다.
이를 두고 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게 광고 계약 연장에 걸림돌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은 달랐다.
열애보다는 광고 모델의 활동 상황과 매니지먼트간의 소통이 계약 연장에 더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것이다.
한소희 인스타그램
실제 한 광고 관계자는 지난 28일 마이데일리를 통해 ‘처음처럼’ 측이 모델을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열애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 과정이 문제였다.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다는 것은 외모뿐 아니라 성품이나 전반적인 활동 그리고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소희의 경우 처음 열애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이었다. 설전을 벌인다거나 본인의 불쾌한 감정을 일방적으로 드러냈고 결국 그 화를 참지 못하고 블로그와 SNS를 삭제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모델이 또 다른 사안이 있을 때 이같이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하고 감싸 안는 게 브랜드와 모델의 의리라고 하지만 이미 단적으로 보여준 행동에서 밑바닥이 드러났다. 때문에 단기 계약은 당연한 게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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