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충북 청주를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정확히 예측해 ‘엄문어’(월드컵 승패 적중률이 높았던 문어에 비유)라는 별명을 얻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이번 총선에 대해선 “조국 대관식이나 마찬가지”라고 내다봤다.
지난 27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엄 소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야권 주자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호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라고 정의하며 “민주당이 2개로 쪼개졌다고 본다. 조국 대표가 각광을 받는 것은 야권 재편, 그러니까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야권 재편의 시간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주도권을 이미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소장은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다 이런 사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조국 혁신당을 적정한 선에서 견제해야 한다”면서도 “당내에서는 굳이 이재명 대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누구든 가장 강력한 야권 주자로 부상하면 그게 이재명 대표든 조국 대표든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민주당 후보들이) 다 친명(친 이재명 대표)처럼 보이지만 이 대표에게 문제가 생기면 친조국이 엄청 많이 생길 것”이라며 “지지율 앞에는 장사가 없다. 조국 대표가 야권 1위 주자로 등극하는 순간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놓고 선택의 갈림길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와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조 대표가 2심에서 2년 선고받았는데 2년은 긴 시간은 아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머나먼 재판의 길을 시작을 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조국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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