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 3천만 원 차이” GTX 호재 도시 ‘갭투자’ 꿈틀 【 앵커멘트 】 아파트값이 주춤한 사이 전세 가격은 9개월째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줄어든다는 건데, 최근 수도권에서 GTX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화성시의 준공 20년 차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24평형이 2억9천8백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곧바로 이 집의 전세계약이 이뤄졌는데 전세가는 2억6천8백만 원, 매매가와 차이는 불과 3천만 원이었습니다. 인근 수원의 이 아파트도 지난 2월 전세를 끼고 6천7백만 원에 갭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아파트값이 주춤한 사이 전세가격이 오르자 갭투자 수요가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송한나 / 경기 수원시 공인중개사 – “작년 말부터 그런 갭투자 분들이 많았고요. 갭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 문의는 많은데, 매물은 거의 없어요.”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최근 3개월간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경기 화성과 수원 영통구, 충남 천안, 인천 서구 등지였습니다. “ 이들 지역은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수혜 지역입니다. 화성과 천안은 올해 초 발표된 GTX C노선 연장안에 포함됐고, 인천 서구는 D노선 개통이 계획돼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교통 호재가 있거나 전세 가격 인상이 꾸준한 지역의 급매물에 갭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다 집값 흐름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지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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