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델레 알리(에버턴)가 리버풀 이적이 가까웠던 당시를 고백했다.
알리는 한 때 천재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축구 센스를 자랑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알리는 MK돈스에서 활약한 뒤 2015-16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커리어의 꽃을 폈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일명 ‘DESK’라인을 형성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다만 알리도 기대하던 우승은 없었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 2020-21시즌 리그컵까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알리는 점차 이전에 자랑하던 번뜩이는 모습을 잃어버렸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들자 2021-22시즌에 에버턴으로 향했고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도 다녀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알리의 부활은 없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로 등장한 델레 알리/데일리 메일
알리는 최근 깜짝 해설가로 등장했다. 알리는 16일(한국시간) 펼쳐진 첼시와 에버턴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중계했다. 알리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두 팀의 경기에서 나온 다양한 상황을 설명했다.
알리는 이날 최근 과거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14년 4월 당시 리버풀을 이끌던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알리를 영입하기 위한 회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알리는 “당시 리버풀이 경기를 치른 후에 로저스 감독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제 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느꼈다. 그렇게 나는 토트넘으로 갔다”고 밝혔다.
델레 알리/게티이미지코리아
알리는 친정팀인 MK돈스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알리는 리버풀 이적에 실패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토트넘 합류가 가능했지만 알리는 잔여 시즌을 MK돈스에서 보낸 뒤 여름에 토트넘으로 향했다.
알리는 “나는 팀이 승격하는 걸 보고 싶었다. 우리는 당시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팀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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