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으로부터 어떠한 설명과 답변도 듣지 못해…재심 요청”
오는 22대 총선에서 ‘천안시을’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미화 예비후보가 중앙당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경선대상자에서 배제됐다며 예비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5인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천안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김미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중앙당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경선 대상자에서 배제됐다”면서 예비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5인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 김미화·이규희·이재관의 3인 경선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6일에는 김미화 예비후보를 제외한 김영수·이규희·이재관으로 경선 대상자를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선 대상자에서 제외된 김미화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인 경선 지역으로 확정된 결정이 3일도 안 돼 번복된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사전에 한마디 연락도 없었고 발표 이후에도 공식적인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번복된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번복됐는지 그 경과를 분명히 밝혀달라”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의 공천 시스템을 믿고 그에 따라 준비해 온 만큼 즉시 경선 배제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경선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김영수 예비후보가 경선 대상자에 포함된 만큼 3인 경선이 아닌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주당의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5인 경선이 진행돼야 한다”며 “재심 요청을 중앙당에 했고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여러 여지를 두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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