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세먼지시민대책위는 17일 은파호수공원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2024.4.17/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미세먼지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시민의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에 건설되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시민의 허파이자, 군산의 대표 관광지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자원콘테스트’에서 전국 100대 관광명소로 선정될 정도로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라며 “하지만 이곳에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깎아 내는 등 무분별한 대규모 고층아파트 난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유재산권 인정도 중요하지만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시민 모두의 재산”이라며 “군산시는 인허가 과정에서 교통영향평가와 경관심의가 제대로 되었는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은파호수공원에 대규모 고층 아파트 건설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시는 사업심의 단계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군산미세먼지대책위에는 군산환경운동시민연합을 비롯해 군산경제살리기시민연합 등 24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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