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하루 단위 계절근로자 공급

소규모 농가 인력난 해소 도움 기대

외국인 계절근로자.(자료사진)/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하루 단위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급하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맡아 운영하고, 이날 라오스에서 입국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이 법인과 고용계약을 맺고 일한다.

이들 계절근로자는 성불산자연휴양림에서 머물며 옥수수·담배·고추 등의 재배 농가에서 인력 요청이 있을 때 일손을 돕는다.

수개월 단위로 인력 공급이 이뤄지는 일반적인 계절근로사업과 달리 하루 단위로도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소규모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괴산군은 이날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 5개 지역농협과 협약을 맺고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하루 단위 등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 또는 괴산·장연·청천·불정농협, 증평농협 청안사리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했으나 농가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앞서 괴산군은 지난해 농가 고용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80명을 도입해 28억 원 이상의 임금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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