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서 발생한 '간호사' 사망사건… 현재 논란 중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종합병원)에서 간호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두고 여러 엇갈린 진술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사진. / Xiuxia Huang-shutterstock.com, Summit Art Creations-shutterstock.com

21일 노동법률은 “취재에 따르면 최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간호사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며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당직 근무 중 수술실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 씨는 2021년에 입사해 마취과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사망 사건 이후 병원 내부에서는 A 씨의 극단적 선택 정황을 담은 문자가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곳곳으로 퍼진 문자에는 A 씨가 같은 병원 모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법률은 “문자 내용의 출처는 A 씨의 전 동료 B 씨”라며 “A 씨는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B 씨에게 토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도 B 씨와 연락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산병원 관계자는 “사건 인지는 하고 있고 경찰이 조사 중인 사건”이라고 노동법률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관련 내용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등에 올라오며 더 확산했다.

지난 21일 블라인드에는 ‘고대 안산병원 전공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기도 했다.

해당 블라인드 글 작성자는 C 씨는 “저는 고대 안산병원에서 돌아가신 간호사님에 대한 가해자로 지목되어 신상이 유포된 전공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C 씨는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의 일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고인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저희가 공격을 당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정말 부득이 이 글을 올린다”며 가해자로 몰린 것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C 씨는 사건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글에 길게 늘어놨다.

C 씨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창에서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는 C 씨 주장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의문을 드러내며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부는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사안 같다며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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