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늘고 신고가에 거래…꿈틀대는 ‘수원’ 부동산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개발 호재로 이목 집중…거래량 늘고, 최고가 거래도 나와

분양시장에도 관심 재점화…청약 수요 몰리고, 기분양 단지도 발길 늘어

수원 부동산 시장이 늘어나는 거래량에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호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원시는 지난 1월 교통 및 인프라 개발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수원역에는 GTX-C 노선의 착공(2028년 개통)과 함께 순환선으로 계획된 GTX-F 노선의 정차가 추가로 발표됐다. 또 같은 달에는 수원의 문화 편의 인프라를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도 개장을 알리고 운영을 본격화했다.

수원시 일대 한 부동산 관계자는 “GTX 착공과 스타필드 개장 이후 전체적인 매수 문의가 크게 늘었다”라며 “특히 이러한 호재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단지들에 관한 관심이 많고, 실제 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우선 거래량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아파트 매매량은 1월 734건으로 집계돼 12월 대비(605건) 대비 21.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 인근에 자리한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전용 74㎡가 지난 1월 10억1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갱신했다.

신규 분양 단지들도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기분양 단지 잔여분 계약도 빠르게 이뤄져

분양시장에 관한 관심도 재점화되면서, 청약 수요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례로 얼마 전 청약 접수를 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경우 전용 84㎡ 기준 10억원대의 다소 높은 분양가가 책정됐음에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분양가 공개 당시만 해도 비싸다고 말이 나왔던 단지인데, 청약이 마감되면서 달라진 수원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는 평가”라며 “이뿐만 아니라, 수원 분양시장은 최근 기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다시 늘어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수원시에서는 기존에 공급됐던 분양 단지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발 호재가 있으면서 브랜드파워가 있는 단지들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가 있다. 실제 이 단지는 GTX가 개통될 수원역과 스타필드가 인접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면서 올해 들어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더불어 무상 품목까지 제공하면서, 가격 부담을 한 번 더 줄였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단지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시까지 추가적인 자금 부담 없이 분양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전용 84㎡ 타입의 계약금은 2천만원, 전용 113㎡ 타입의 계약금은 3천만원만 납부하면 입주 지정 일까지 잔여 계약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스템 에어컨도 전용면적 84㎡ A·B 타입은 각 5대, 113㎡ 타입은 6대를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과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진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현재 일부 잔여분에 대한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으로,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