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발(發) 미국행 직구(직접구매) 물량을 노리며 항공화물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으로도 세력을 확장하고 있지만, 양국을 잇는 항공편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장거리 화물기를 보유한 대한항공이 혜택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항공업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의 화물 매출 중 39%는 중국이 차지했다. 4분기 기준 중국 지역 매출은 2021년 26%, 2022년 27%에서 매년 늘고 있다. 전체 화물 수익 중 이커머스 비율은 2019년 4%에서 지난해 13%로 커졌다.
대한항공 화물기/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사업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대형 직구 플랫폼을 거래사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중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물량을 미국으로 나른다. 대한항공은 현재 총 23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까지 날 수 있는 대형 화물기도 갖고 있다.
미·중을 잇는 항공편은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매주 약 150회였으나 한때 주당 12회로 줄었다. 지금은 주 35회로 다소 늘었으나 늘어나는 직구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은 미국에서도 초저가 상품과 무료배송을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애플리케이션(앱)은 테무였고 2위와 4위도 중국 이커머스인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였다.
대한항공은 중국 직구 물류 수주로 올해 화물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4조5751억원(개별 기준), 영업이익 1조5869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중국발 미국행 화물기 부정기편까지 편성하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News Related-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