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사용처 확대에 적극 나선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에 적극 나선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보다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너스 좌석 배정을 늘리고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넓히며 편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는 것. 대한항공의 이런 노력은 마일리지 사용량의 지속적인 증가, 보너스 좌석 이용 건수·실적 증가 등의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편의를 재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보너스 좌석 공급·사용량 모두 증가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후 증가하는 보너스 수요를 고려해 지속해서 보너스 좌석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를 비교해보면 좌석 공급이 33%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너스 수송은 21%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누계 기준 마일리지 전체 사용량은 2019년 대비 74%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고객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보너스 항공권을 신규 구매할 때 공제 마일리지를 할인해주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보너스 핫픽 노선은 분기별로 출발 기간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최대 1만 마일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비수기에 필리핀 세부행 일반석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차감 마일리지는 4만 마일이다. 하지만 보너스 핫픽을 통해 구매하면 20%에 가까운 왕복 7000마일리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연중 상시 운영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할인 혜택과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액 마일리지 사용 가능한 ‘캐시 앤 마일즈’도

‘캐시 앤 마일즈’는 항공권 구매 시 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복합결제 서비스다. 소액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이 보다 유용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출발일과 판매 좌석 제한이 없어 서비스 이용 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캐시앤마일즈를 사용해도 항공권 전체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는 점도 고객 입장에서 큰 혜택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구매 시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최대 30%(세금, 유류할증료 제외)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을 경유하는 여정이나 공동운항편, 다구간 여정 결제는 제외된다.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 상황 등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11월 30일까지 홈페이지·모바일에서 ‘캐시 앤 마일즈’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에게 마일리지를 환급해 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선별로 일정 수준 이상 마일리지로 결제 후 탑승 완료하면 최대 2000마일을 돌려받을 수 있어 사용 마일리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365일 활짝 문 연 ‘마일리지 몰’… 특별 기획전·프로모션까지

‘마일리지 몰’에서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마일리지 몰에서는 기내용 캐리어, 레디백, 골프공 등 각종 대한항공 굿즈(Goods) 등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마일리지 몰에서 호텔도 예약할 수 있다. 객실뿐만 아니라 식사, 주류 등 부가서비스까지 마일리지로 이용이 가능하다. 마일리지를 메리어트 포인트로 전환하면 전 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이마트 할인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교보문고 도서 바우처 등 타사와의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 기회도 늘리고 있다. 기내면세품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