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에 '무순위' 관심 폭증… 성남 '3억 로또' 줍줍 나온다

치솟는 분양가에 '무순위' 관심 폭증… 성남 '3억 로또' 줍줍 나온다

13일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사진=뉴스1

'줍줍'으로 불리는 아파트 무순위 청약 물량이 등장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있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아파트가 오는 19일 계약취소분 전용면적 84㎡A 1가구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는 지난 2019년 분양할 때와 같은 5억9518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을 더하면 6억718만원이다.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살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 가운데 만 19세 이상 성년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상관 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거주의무기간도 없고 전매제한도 2020년 5월30일 해제돼 당첨된 후 즉시 처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는 작년 12월 9억3000만원이다. 호가는 전용 84㎡ 기준 10억8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무순위 물량은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일 서류접수, 내달 1일 계약체결까지 진행된다. 8월 입주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다. 이달 29일까지 잔금을 치르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한편 무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단지도 있다. 충남 홍성군의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씨티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147가구의 무순위 청약(임의공급)을 진행한 결과 일부 유형에서 미달이 나왔다.

전용면적 84㎡B 69가구 모집에 54명, 84㎡C 72가구에 34명이 신청했다. 84㎡A만 6가구 모집에 15명이 접수해 경쟁률 2.50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 7일 서울 상도동의 '상도클라베뉴푸르지오'가 진행한 5차 임의공급에 1400명 이상의 수요가 몰렸지만, 8가구만 계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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