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로..!" 11시간 늦게 이륙한 일본행 티웨이 항공서 승객들이 겪은 일은 보고 나니 제3자인 내가 다 당혹스럽다
티웨이 항공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11시간 정도 지연 이륙한 가운데,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쇼크로..!" 11시간 늦게 이륙한 일본행 티웨이 항공서 승객들이 겪은 일은 보고 나니 제3자인 내가 다 당혹스럽다
ⓒ티웨이항공 제공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갈 예정이던 티웨이 여객기에 결함이 발생해 10시간 가까이 출발이 미뤄졌다. 정확한 이유가 안내되지 않은 채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다는 게 JTBC 설명이다.
이날 비행 지연으로 인해 오후 4시까지 비행기 안전 진단을 이유로 탑승이 미뤄졌다. 이후 승객들은 비행기를 탔지만 또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탑승한 승객들은 총 310명이었다.
당시 상황은 어땠을까. 승객 A씨는 매체에 "테스트를 계속 하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엔진이 켜진 상태처럼 계속 앉아 있는데 웅웅 윙윙 소리가 나서, 어느 순간 기름 냄새가 역하게 확 났죠"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랬고 옆자리 막 여러 주변에 '이거 토할 것 같다' '역겹다' 그러면서 제 바로 앞에 있었던 여성분이 쇼크로 소리 치시면서 쓰러졌어요"라고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후 항공사 측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을 이어갈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4명이 출국을 포기했다.
티웨이 항공 측은 탑승을 포기한 승객들에게 왕복 항공권 비용 전액을 돌려주고, 편도 항공권 20% 수준의 금액도 함께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으로 향한 승객들에게는 그룹당 10만 원의 택시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HuffPost -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