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해병대 "대한민국도 핵 가져야, 그것은 윤석열 탄핵"
79세 해병대 "대한민국도 핵 가져야, 그것은 윤석열 탄핵"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거리에서 "윤석열 탄핵이 평화다"라고 외쳤다. 경남평화회의가 13일 늦은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전쟁 조장 윤석열정권 퇴진, 비상시국회의"를 연 것이다.
경남평화회의는 "전쟁을 부르는 군사적 적대행위들인 대북전단, 확성기방송, 군사분계선 포사격훈련, 한미일전쟁연습 등의 즉각적인 중단과 전쟁을 조장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이지은 국장의 사회로 참가자들은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이‧미선이'와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을 기리는 묵념에 이어 "임을위한행진곡"을 불렀고, 발언과 노래 공연으로 이어졌다. 해병대 출신인 김영만(79) 열린사회희망연대 고문은 해병대 복장을 하고 마이크를 잡았다.
"60년 전 해병대에 입대했다"라고 소개한 김 고문은 "얼마 전에 윤석열이 동해 유전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석열은 RE100을 모르고 아는 거는 디올백이다. 죽은 채상병의 사단장은 용산백이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산유국이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한다. 지금 남북 긴장이 고조되어 가고, 이러다가 전쟁이 일어나겠다는 공포감이 든다"라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가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받고, 이스라엘과 인도, 파키스탄은 비공식 인정이며, 공식‧비공식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나라가 북한이다"라며 "이 핵무기는 어쩌다가 어느 나라라도 썼다 하면 지구가 종말이 될 수 있는 무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고문은 "대한민국이 핵을 보유해야 한다. 우리가 보유해야 할 핵은 그런 핵이 아니고, 전쟁 위기를 없애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핵,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할 수 있는 핵,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핵, 그것은 바로 윤석열 탄핵이다"라고 했다.
이어 "터뜨려야 한다. 핵을 터뜨려야 우리가 산다. 핵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핵을 터뜨릴 때 버튼은 그 나라의 최고통치권자가 갖고 있다. 대한민국 핵은 누가 가지고 있나. 그 핵은 바로 우리의 주먹 속에 있다. 모든 국민들이 더 큰 힘을 모아 소리 질러야 한다. 윤석열 탄핵이라고 해야 핵이 터진다. 채해병 특검으로 윤석열‧김건희 끝장내자"라고 덧붙였다.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막아야 한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대북 삐라 살포와 대북 비난 확성기 사용 등으로 9.19군사합의를 파기하고 전쟁분위기 조성하면서 한가하게도 '기름 타령'하는 이 이중성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최근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하여 북이 대남 오물풍선을 보냈다. 윤석열정권은 한 수 더 떠 9‧19군사합의의 전면 효력 중지를 선언하고,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재개했다"라며 "미국과 일본은 북을 더 자극하고 있다. 정말 어디까지 가겠다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대한민국 정치는 어디쯤 있는 것이냐. 진정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냐.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을 보라.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막아야 한다"라며 "노동자, 서민, 국민의 생명과 운명보다 오로지 20% 초반의 지지율,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고자 위험천만한 민족공멸의 전쟁을 부추기는 윤석열정권, 더 이상 한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다"라고 했다.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매실 따다가 왔다. 윤석열이 바쁜 농민을 거리로 불러내고 있다"라며 "요즘 군인들은 휴가도, 면회도 안된다고 한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대통령은 어디로 갔느냐. 중앙아시아 3국을 방문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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