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민희진 후임 정했다...정체가 '깜짝'

하이브, 민희진 후임 정했다...정체가 '깜짝'

[TV리포트=전하나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해임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새로운 어도어 이사진으로 이재상 하이브 CSO를 비롯해 하이브의 C레벨(최고 경영진을 뜻하는 용어)들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2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이재상 하이브 CSO(전략 총괄),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이 오는 31일 개최되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에 이름을 올릴 후보로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의 두 가지 안건은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현 이사진 3명의 해임과 새로운 이사진 3명의 선임이다. 그동안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맡을 인사들을 일찍이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도어 새 이사진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은 이재상 CSO다.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을 벌일 당시, 하이브에서 SM 이사 후보로 제안했던 인사이기도 하다. 당시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였던 이재상 CSO는 'SM 3.0'의 주요 사업을 하이브가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SM의 기존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한 뒤 하이브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한 전략의 실행이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이브, 민희진 후임 정했다...정체가 '깜짝'

김주영 CHRO는 유한킴벌리에서 여성 최초로 인사팀장을 맡았던 사람이다. 그는 크레프톤 HR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하이브로 스카우트된 인사 전문가다. 이경준 CFO는 삼일PwC와 PwC시드니, 김앤장 등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했으며, 하이브 코스피 상장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될 경우 어도어 3명의 이사진 중 2명만 해임되고 새롭게 임명된다. 이 경우 이사진의 과반을 하이브 쪽 인사들이 장악하기에 이사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가결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민희진 대표가 주주 간 계약 위반으로 하이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다.

이에 하이브는 이참에 어도어 체제를 제작총괄과 경영대표 2인 체제로 바꾼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현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어도어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모두 제작총괄과 경영대표 2인 체제다. 어도어만 민희진 대표가 경영 대표와 제작총괄을 같이 맡는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속한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내분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며 하이브 주가는 18만원대로 급락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본사로부터 독립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감사를 받았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신예 아이돌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내부 감사란 부당한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 정황은 아일릿과 상관 없으며, 올해 초부터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가 여성 무속인의 코치를 받아 회사를 경영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묻는 메시지를 일부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 리포트 DB

실시간 인기기사

    OTHER NEWS

    22 minutes ago

    '故구하라 금고털이' 범인, 충격적인 고화질 CCTV 사진…깜짝 [TOP이슈]

    23 minutes ago

    [카드뉴스] 2024년 06월 26일 오늘의 운세

    23 minutes ago

    "SK하이닉스 더 간다" VS "삼성전자가 역전"…여의도 '들썩' [최만수의 스톡네비게이션]

    23 minutes ago

    [르포]"성심당 대신 프랑제리"…망고케이크 대박 난 사연

    23 minutes ago

    ベトナム戦争での虐殺被害者、またも挫折…韓国司法「過去事法の究明対象ではない」

    23 minutes ago

    美 Fed 이사 "현재 금리인하 부적절…인플레 정체시 금리 올려야"

    23 minutes ago

    농심 아카데미, 3연패 뒤 2연승 성공

    23 minutes ago

    진한 국물로 제대로 보양하는 느낌을 주는 꼬리곰탕 맛집 BEST5

    23 minutes ago

    롯데면세점, 비상경영체제… 임원 급여 20% 삭감

    29 minutes ago

    박지윤, 최동석 '카드값 4500만 원' 저격에도 타격 無…"자녀 선물 챙기고 귀국"

    29 minutes ago

    신봉선 "11㎏ 감량…여성호르몬 감소 서러워 눈물"

    29 minutes ago

    대장홍대선 4년만에 '착공'…위례신사선 16년째 '제자리'

    29 minutes ago

    "건조기에 돌려 줄었다" 김원준, 언니 발레복 딱맞는 20개월 둘째 보며 현실부정

    29 minutes ago

    롯데면세점, 희망퇴직·임원연봉 20% 삭감

    29 minutes ago

    대형견 입마개 논쟁하다 "딸들도 묶어 다녀라"…유튜버 실언

    29 minutes ago

    "윤석열 탄핵 청원" 15만 명 육박…이미 상임위 회부 요건 달성

    29 minutes ago

    백종원 직접 등판했지만…“홍콩반점 탕수육, 젤리처럼 굳었다” 불만

    29 minutes ago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6일 띠별 운세

    29 minutes ago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5개 노선 얼리버드 이벤트

    29 minutes ago

    "후반 찬스에서 못 도망가서…" 살얼음판 승부, 재확인한 마무리투수 가치

    29 minutes ago

    세븐틴 준, '캐롯 향해 반갑게'

    36 minutes ago

    (AMPLIACIÓN) JCS: Corea del Norte dispara un misil balístico hacia el mar del Este que parece haber fallado

    36 minutes ago

    김윤지, 12kg 찐 만삭 임산부 맞아?…다 말랐는데 '배만 볼록'

    36 minutes ago

    러닝머신 뛰다가 속도 늦췄는데… 헬스장 바깥 ‘추락’

    36 minutes ago

    규빈, 새 싱글 ‘Satellite’ 오늘(26일) 공개

    36 minutes ago

    서울시, 신혼부부 합산소득 1억원 넘어도 보증금 이자 지원

    36 minutes ago

    “내가 호구였구나” 운전자 46%, ‘이 차’ 괜히 샀다 후회

    36 minutes ago

    [포토] 선제골 기뻐하는 정승원

    37 minutes ago

    '세계 100대 항공사' 대한항공 11위, 아시아나 37위…1위는 카타르항공

    37 minutes ago

    JD1, 즐거운 오우학 무대[포토엔HD]

    37 minutes ago

    “오늘 증시 하락 위험 커질 전망”…엔비디아 충격

    37 minutes ago

    ‘7이닝 무실점, 완벽한 QS+’···이게 우리가 아는 ‘고퀄스’다···KT, SSG에 6-1 완승

    37 minutes ago

    경기도, 악성민원 대응…6급이하 직원 7월1일부터 비실명 전환

    37 minutes ago

    한국, 세계 주니어여자핸드볼선수권 결선리그서 노르웨이에 패배

    50 minutes ago

    대한민국농구협회, '디비전3' 출범 위해 업무협약 체결…코리아 컵 신설

    50 minutes ago

    디지털금융정책관 출범...김주현 '디지털금융 컨트롤타워 역할' 강조

    50 minutes ago

    신민재, '2루는 안되겠네'

    50 minutes ago

    돌고 돌아 또 "왜 2천명?"…정부, 의사 이어 국회 설득 나선다

    51 minutes ago

    北, '오물풍선' 또 살포했다…올해 들어서만 여섯 번째

    51 minutes ago

    [오늘의 운세] 6월 26일 오늘의 띠별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