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빛삭'한 인스타 입장문엔 "어머니 혈압 괜찮으신지?"

허웅 전 여친 '빛삭'한 인스타 입장문엔

프로농구 선수 허웅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KCC·31)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허웅의 아이를 두 번이나 낙태했던 전 여자친구의 입장문이 전해졌다.

허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A씨가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 인스타, 유튜브, 피해자 소속 구단, 농구갤러리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억원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허웅과 A씨는 2018년 만나 2021년 결별했고, 3년의 연애 기간 두 번의 임신과 임신중절 수술(낙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출산 및 결혼에 대한 의견차로 인해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대리인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며, 마약 관련 혐의로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웅 소속사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는 "해당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故) 이선균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A씨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입장문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다.

A씨는 "현재 변호사 선임 중이며 경찰 조사 누구보다 빨리 받고 싶은 사람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입장문 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할 줄 아는 게 운동 뿐인 너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내 인생 바닥을 찍어도 참고 또 참았다. 뻔뻔하게 웃으며 나오는 예능을 보면 너무 억울하고 분해 근 몇 년은 TV를 보지 않았고, 정신과 치료 다니며 약에 의존해 그어진 손목 상처 치료하며 매일을 울며 고통스러워했다"고 말했다.

A씨는 "스토킹 본인이 하셔서 제가 고소장 제출했잖아요. 자료 남아있고 연민으로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시간에 대한 억울함 글로 써도 써도 부족하다. 술집 여성이라는 둥 마약 사범이라는 둥 억측과 허위사실유포 3차 가해 그만해달라. 과거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최소한 본인과 그의 가족들은 본인들의 가해를 너무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뒤집어씌우기 등 인류애 떨어지다 못해 증오스럽다"며 "실컷 피해자 코스프레 언플하다 왜 갑자기 '입꾹닫' 하는지? 제가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라고 물었다.

그는 "당당하면 본인 폰 포렌식 요청한다. 1만% 안 할 것이고 카톡 탈퇴할 게 뻔하네요"라며 "경찰 조사 충실히 임할 것이고 상대방 행동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 게 전부이며 그 또한 자료로 남아있다"고 분명히 했다.

끝으로 A씨는 "어머니 혈압은 괜찮으신지?"라며 글을 마쳤다.

인스타그램에는 A씨와 허웅이 나눈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A씨는 임신 관련 사실을 지인에게 말했고, 이를 안 허웅이 화를 냈다.

A씨는 "같은 여자로서 위로 받고, 어른으로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게 나만 생각하는 내 멋대로 행동하는 거야? 그냥 너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며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그러는 거잖아 속 보여 정말"이라고 했다.

허웅은 지인과 이야기해 보라며 "나 일단 골프 하겠다"고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허웅이 낙태 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고 스토킹했다며, 허웅이 그의 집에 남기고 간 메모도 공개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OTHER NEWS

    26 minutes ago

    부동산에 주식까지 전부 내다 판다…영국 떠나는 부자들, 왜?

    26 minutes ago

    이른 아침 출국하는 에스파, '매력이 뚝뚝'

    35 minutes ago

    "개그맨 박나래 맞아?"… 6kg 감량 슬림 몸매 공개, 부작용도 있다는데?

    36 minutes ago

    "강남 안 부럽네" 3개월 만에 1억 뛰었다…이 동네 요즘 '불장' [현장+]

    36 minutes ago

    '간절함 가득' 12년 몸담은 친정팀+친형 떠나 새출발…사령탑도 "편하게 해라" 말하고 싶은 남자 [SC포커스]

    36 minutes ago

    청량리역 개발 가시화…동대문구 "청량개벽 첫발"

    36 minutes ago

    김웅 전 의원 "검사 탄핵 좋아하는 민주당에 이성윤·박은정·양부남 제보"

    37 minutes ago

    박찬대 "이원석, 대놓고 정치…존재감 없더니 탄핵에만 목소리"

    37 minutes ago

    尹대통령 "정부 방향 틀리지 않았다"

    37 minutes ago

    화제의 ‘20기 영호’, 30kg 감량 전 사진 충격… 직접 밝힌 ‘다이어트 비법’ 보니?

    37 minutes ago

    샘해밍턴 아들 윌리엄·벤틀리, 폭풍 성장 근황...母 "장발 이유? 본인들 의견 존중"

    40 minutes ago

    굳은 표정의 이상민 장관

    40 minutes ago

    쟁글, SBI홀딩스 산하 SBINFT와 비즈니스 확대 위해 협력

    40 minutes ago

    [속보] S&P 500, 5500 첫 돌파…나스닥, 1만8000선 뚫어

    40 minutes ago

    유로2024 8강 대진표 완성…첫 경기가 ‘미리 보는 결승전’

    40 minutes ago

    [자산 형성] 내년부터 퇴직연금 단계적 의무화…'쥐꼬리' 수익률도 끌어올린다

    40 minutes ago

    김희애 "제주살이 하며 워라밸…매일 아침 자전거·스트레칭" [N인터뷰]

    40 minutes ago

    미, 화웨이에 제품공급 퀄컴·인텔 등 보유 라이선스 8개 취소

    40 minutes ago

    모바일 득세에 TV홈쇼핑 방송매출 5년새 가장 낮아

    40 minutes ago

    코인원에 커뮤니티 생겼다…정보 비대칭성 완화

    40 minutes ago

    남산 힐튼호텔, 33층 업무·숙박시설로…장위10구역·연희1구역 재개발 속도

    40 minutes ago

    협업툴 잔디, 누적 다운로드 50만 돌파

    40 minutes ago

    한 총리 "정부 물려받을 때 경제보고 나라 망할 수 있겠다 생각"

    47 minutes ago

    한국 축구 레전드 '이 감독' 유력...JTBC '최강야구', 축구 버전 나온다

    47 minutes ago

    정유라 "엄마 좀 살려달라…지인 얼굴도 못 알아봐"

    47 minutes ago

    변우석, 입국하며 ‘팬들 향해 인사’ [포토엔HD]

    47 minutes ago

    TSMC '3나노 2세대' 파운드리 본격 가동, 애플 수주 물량이 하반기 성장 주도

    47 minutes ago

    [포토] 김새론 포착, 열심히 일하는 카페 매니저

    47 minutes ago

    손으로 쓴 '종이 번호판' 달고 질주…알보고니 무면허·무보험 '충격'

    47 minutes ago

    LG에너지솔루션, '중국 강세' LFP배터리 첫 수주‥"르노 전기차 59만대 분량"

    51 minutes ago

    윤상현 “공동묘지처럼 죽어있는 당에 분노한다”

    51 minutes ago

    “기업인 재도전 돕는다”…신보, 재창업지원 특례보증 시행

    51 minutes ago

    KCC, ESG 성과 담은 10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51 minutes ago

    국민연금, 해외주식 위탁운용 비중 줄인다…7년만에 칼질

    51 minutes ago

    [책]수능 '퍼즐식 풀이' 주입하는 기술자들

    51 minutes ago

    CJ온스타일, 티아라 효민과 '데이즈데이즈' 스윔웨어 라이브방송

    51 minutes ago

    라가르드 ECB 총재 “금리인하 신중해야, 인플레 경계 늦추면 안 돼”

    51 minutes ago

    hy, '편스토랑' 우승 메뉴 '애플 사이다' 출시한다

    51 minutes ago

    “버스보다 싸다”...국내 1000원, 일본 9900원 항공권 등장

    51 minutes ago

    인도 돌진 전 '가속페달 작동' 기록…보조 브레이크등도 미점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