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 친구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최근 MBN ‘프레스룸 LIVE’는 허웅 측이 제공한 A씨와의 통화 녹취록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달 19일 이뤄진 통화에서 A씨는 “야! 네가 XX 나한테 손목 치료비 한 번 준 적 있어? XXX야! 네가 나 때렸잖아. ㅇㅇ호텔에서”라고 소리 질렀다. 이어 “웅아, 너 지금 중요하다며(중요한 시즌이라며). 똑바로 말해, 안 들린다”고 따졌다.
그러자 허웅은 당황한 목소리로 “아니, 갑자기 무슨 일이야”라고 말했고, A씨는 “우리 사건 있었잖아. 인정할 거 인정하고, 네가 사과하면 내가 사건 안 만든다고 했는데 네가 X 깠잖아”라며 “네가 ㅇㅇ호텔에서 나 때려서 치아 부러졌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허웅은 “내가? 언제?”라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A씨는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도 한 번 안 데리고 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낙태시켰잖아. 아니야? 너 진짜 끝이다”라고 분노했다.
허웅은 다시 한 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갑자기 네가 왜…”라고 말하면서 녹취록이 끝났다. 다만 해당 녹취록은 허웅 측이 제공한 것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허웅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녹취 당시 작위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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