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되살아난 LPG차 인기...15만대 판매도 거뜬하다는데

10년 만에 되살아난 lpg차 인기...15만대 판매도 거뜬하다는데

10년 만에 되살아난 LPG차 인기...15만대 판매도 거뜬하다는데

한 LPG 충전소에서 기아 봉고3 LPG 트럭이 충전 중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해 5월까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등록 대수가 이미 2023년 한 해 등록 대수를 넘어선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1톤(t) 경유차 생산이 중단된 영향으로 LPG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1∼5월 LPG차(승용·승합·화물·특수)는 총 6만9,208대가 등록됐다.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등록된 LPG차 숫자(6만7,453대)를 2.6% 초과한 수치다. 1월 1만3,259대, 2월 1만1,799대, 3월 1만3,382대, 4월 1만4,905대, 5월 1만5,863대 등 월별 LPG차 등록 대수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전체 신규 자동차 중 LPG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0여 년 만에 10%를 넘어섰다. 5월까지 전체 신규 등록 통계에서 LPG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2%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LPG차는 약 16만6,000대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201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PG차는 2006년 19만 대를 넘어 정점을 찍고 2014년 15만 대 밑으로 떨어졌다.

1분기 LPG 소상용차 판매, 전기 트럭의 6배

10년 만에 되살아난 lpg차 인기...15만대 판매도 거뜬하다는데

그래픽=박구원 기자. 소상용차는 1톤 이하 상용 트럭.

LPG차의 갑작스러운 인기는 올해 시행된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1t 경유 트럭은 등록이 금지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브랜드들도 경유 트럭을 단종하고 전기 배터리와 LPG 엔진이 담긴 트럭을 선보였다. 다만 전기 트럭 수요는 주춤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LPG 소상용차는 2만8,170대가 신규 등록된 반면 전기 소상용차는 4,306대만 팔렸다.

전기 트럭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짧은 주행 거리와 충전 인프라 부족이다. 시장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포터2 일렉트릭과 봉고3 EV의 주행 가능 거리는 210㎞가량으로 최대 485㎞를 달리는 더 뉴 아이오닉 5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현대차는 4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카고'와 'ST1 카고 냉동'을 새 시장에 선보였다. 두 모델은 사용 목적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전기 트럭으로 주행거리가 크게 늘었다. 76.1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카고가 최대 317㎞, 카고 냉동이 298㎞까지 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터, 봉고 같은 1t 이하 소상용차는 주로 소상공인과 택배기사들이 많이 쓰기 때문에 일정한 수요가 유지된다"며 "경유차와 전기차 대신 LPG차를 선택하는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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