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짜리 차 훔쳐 간 절도범이 안에 있던 엄마의 ‘유골함’을 돌려보내 줬습니다”

“2억짜리 차 훔쳐 간 절도범이 안에 있던 엄마의 ‘유골함’을 돌려보내 줬습니다”

WFLA

차를 도난당한 남성이 차 안에 있던 엄마의 유골함만 돌려받은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는 한밤중 집 앞에 세워둔 차를 도난당한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윈터 해븐에 거주하는 래리 카터 주니어(Larry Carter Jr.)라는 남성은 얼마 전 집 앞 주차장에 세워둔 2023년형 한정판 닷지 차저 SRT 헬캣 레드아이 제일브레이크(Dodge Charger SRT Hellcat Redeye Jailbreak)를 도난당했다.

“2억짜리 차 훔쳐 간 절도범이 안에 있던 엄마의 ‘유골함’을 돌려보내 줬습니다”

래리 카터 주니어 / WFLA

카터는 "한밤중 도둑이 들어 내 차를 훔쳐 갔다. 경적 소리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시동이 걸렸다면 분명 소리가 들렸을 텐데 들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수석 창문을 떼어내 차를 굴린 이후 시동을 건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도난당한 차량은 그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차량이었다.

2023년형 닷지 차저 SRT 헬캣 레드아이 제일브레이크는 1~2억 원을 호가한다.

“2억짜리 차 훔쳐 간 절도범이 안에 있던 엄마의 ‘유골함’을 돌려보내 줬습니다”

차량 뒷유리에 적힌 어머니 로레나 추모 문구 / WFLA

해당 차량은 그에게 매우 특별했다.

카터는 "그 차는 특별했다. 어머니의 이름을 붙였을 뿐만 아니라 양쪽 차체에 예수님이 새겨져 있다"며 "어머니를 위한 차였다.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그 차를 구입했다"라고 밝혔다.

차량 뒷유리창에는 2019년 3월 세상을 떠난 카터의 어머니 로레나 레너드(Lorena Leonard)를 추모하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카터는 "그 차를 자주 타지는 않지만, 탈 때는 어머니도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유골 일부를 차량 컵홀더에 보관했기 때문이다.

“2억짜리 차 훔쳐 간 절도범이 안에 있던 엄마의 ‘유골함’을 돌려보내 줬습니다”

래리 카터 주니어의 모친 / FOX13

카터는 도난 사실을 알아차린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우편함에서 차량 컵홀더에 넣어뒀던 어머니의 유골함을 발견했다.

카터는 "그들이 어머니의 유골을 돌려줘서 천만다행이다. 어머니의 유골이 사라져 너무 괴로웠다"라고 말했다.

“2억짜리 차 훔쳐 간 절도범이 안에 있던 엄마의 ‘유골함’을 돌려보내 줬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의 커스텀 자동차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카터는 어머니의 유골을 찾아 안도했다.

카터는 "그들은 그래도 좋은 마음을 가졌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카터의 차량을 훔쳐간 절도범들을 추적 중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OTHER NEWS

    23 minutes ago

    '이혼' 탁재훈, 과거 동거했던 사람 밝혀졌다...

    23 minutes ago

    하나카드, 특별한 여행서비스 ‘트래블버킷’ 론칭

    23 minutes ago

    '메이저 퀀' 양희영, 27일 LPGA 팀 대회서 '2연승' 도전

    23 minutes ago

    “오늘은 나도 문 닫는다” 5월에만 1200곳 눈물의 폐업…아파트 거래 늘어나는데 사라지는 중개소, 왜?

    32 minutes ago

    류현진과 헤어진 25세 괴수의 아들, 원하는 팀 나왔다…1루수 OPS AL 8위, 토론토 결단만 남았다

    32 minutes ago

    카뱅, 원화로 재환전해도 무료…'달러박스' 오픈

    32 minutes ago

    금리인하 기대감 솔솔 불자…집값 불 붙을 조짐

    32 minutes ago

    잠실 예수, 최고였습니다…켈리, '8이닝 퍼펙트' 끝 1피안타 완봉승! LG, 삼성 6연승 저지 [잠실:스코어]

    32 minutes ago

    네덜란드 "골프랭킹 낮은 3명, 올림픽에 보내지 않기로"

    32 minutes ago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엔진 공급계약… “다음은 독자 항공엔진 개발이다”

    32 minutes ago

    "최태원 회장, SK 주식 처분 막아달라" 노소영, 가처분 철회

    32 minutes ago

    영남대 새마을학,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서 재조명

    32 minutes ago

    김윤지, 다채로운 임산부 패션 자랑… 예비 엄마의 눈부신 순간

    32 minutes ago

    원·달러 환율, 1.5원 내린 1387.5원 마감…8거래일 만에 하락

    32 minutes ago

    '박힌 돌' 엘리아스냐 '굴러온 돌' 시라카와냐, 그것이 문제로다 [IS 포커스]

    32 minutes ago

    "어느새 벌써" ETF 순위 바뀌나…KB-한투운용, 점유율 격차 1%p 이내로

    32 minutes ago

    “월드컵이 더 어려워” 모드리치, 유로 16강 탈락 위기

    32 minutes ago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심판 종결… 헌재 “신중히 검토”

    32 minutes ago

    후원사도 없었다… '74전 75기' 양희영, 인간승리의 표본[스한 이슈人]

    32 minutes ago

    법사위 여당간사 선임건 놓고 정청래-유상범 충돌

    32 minutes ago

    달라지는 北 주민들?..."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 [Y녹취록]

    32 minutes ago

    양세형, 30년째 체납 사실 고백 "난 노예였다…춤춰서 번 돈 못 돌려받아" ('하이엔드 소금쟁이')

    32 minutes ago

    전환사채 40억원 압류하자 체납 세금 2억원 납부

    40 minutes ago

    푸틴 "러 우크라 평화제안이 분쟁 중단의 길"

    40 minutes ago

    3일 만에 동난 세븐일레븐 KBO 야구카드, 2차 물량 풀렸다

    40 minutes ago

    무당 함수현 “은행원으로 10년 일하다가 신병 앓아” (신들린 연애)[결정적장면]

    40 minutes ago

    김윤아, 140평 분당 새집 공개 "치과의사 남편 김형규보다 늘 수입 높아"

    40 minutes ago

    블리처스,'모두 모여라'

    40 minutes ago

    "450% 용적률 다 못 줍니다"…수그러든 신도시 장밋빛 재건축 전망

    40 minutes ago

    '퇴직자에게 급여 지급'…세종교육청 부당 회계 무더기 적발

    40 minutes ago

    "초2 아들, 학원서 4학년 한테 연필로 얼굴 긁혔다…학폭 맞죠"

    41 minutes ago

    백종원이 점검했다더니…“홍콩반점 탕수육, 젤리처럼 굳었다”

    41 minutes ago

    14-1로 시작한 경기가 15-15 종료…롯데-KIA, 5시간19분 허탈한 마무리

    41 minutes ago

    김경호 변호사 "국방장관 '꼼수 훈령', 제 발등 찍었다"

    41 minutes ago

    뮤지컬 톱스타, '110억 펜트하우스' 주인 됐다…배우 공유와 이웃

    41 minutes ago

    '故구하라 금고털이' 범인, 충격적인 고화질 CCTV 사진…깜짝 [TOP이슈]

    41 minutes ago

    [카드뉴스] 2024년 06월 26일 오늘의 운세

    41 minutes ago

    "SK하이닉스 더 간다" VS "삼성전자가 역전"…여의도 '들썩' [최만수의 스톡네비게이션]

    41 minutes ago

    [르포]"성심당 대신 프랑제리"…망고케이크 대박 난 사연

    41 minutes ago

    ベトナム戦争での虐殺被害者、またも挫折…韓国司法「過去事法の究明対象ではな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