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 도입… “2026년 하반기부터 재 운항”
인천~백령 항로에 운항했던 하모니 플라워호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백령 항로에 운항했던 하모니 플라워호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인천~백령항로에 대형 여객선을 띄우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개 선사와 세부사항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제9차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자 공모’에서 총 2개 선사가 응모, 최종 1개 선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7일 선정됐다.
시는 협상과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이 재 운항 될 예정이다.
옹진군과 선사 간 최종 계약 내용 협상이 완료되면, 7월까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인천시는 보조금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행안부에서 진행중인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운영비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백령 항로는 2012년 7월부터 2000톤급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됐으나 지난해 5월, 해운법상 선령(25년) 제한으로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이 불가능해졌다.
운항선사는 결국 폐업을 결정하고 2,000톤급 대형 카페리선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1600톤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톤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 중에 있지만, 두 선박 모두 차량을 싣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의 조속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한편 인천시와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같은 2000톤급 대형 여객선 도입 추진을 위해 지원조건을 확대하는 등 운영선사 모집을 위해 공모를 추진해왔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옹진군과 선사 간의 최종 협상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인천시 서해 5도 운항 여객선 지원 조례’ 를 신속히 개정하는 등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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