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이식 세계적 권위자 김정철 교수 별세
김정철 교수. 연합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이식수술법’을 개발
대구=박천학 기자
모발 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정철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이 30일 별세했다. 67세.
고인은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이식수술법’을 개발해 모발 이식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탈모 부위에 건강한 모낭을 이식해 새로운 모발이 자라게 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 모발 이식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이 수술법으로 세계모발의과학회로부터 ‘플래티넘 모낭 상(Platinum Follicle Award)’을 수상했다.
고인은 1997년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장으로 부임하고 1999년부터 경북대 의대 면역학교실 교수로 재직했다. 2011년에는 모발이식학회를 설립,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근까지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장을 지내며 제자 양성 및 관련 분야 발전에 힘을 쏟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진 씨와 아들 민규 씨, 딸 보민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일 7시다. 053-200-6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