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찬성' 58.8% vs '탄핵 반대' 38.9%[여론조사꽃]
![윤 대통령 '탄핵 찬성' 58.8% vs '탄핵 반대' 38.9%[여론조사꽃]](http://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7198013091719801309_yjj2001_orig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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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ARS조사 결과 '찬성' 58.8% 대 '반대' 38.9%로 나타났다. 또 전화면접조사(CATI) 결과 '찬성' 57.0% 대 '반대' 40.2%로 나타나 국민 10명 중 5~6명은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조사 모두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부·울·경은 찬반이 팽팽했고, 대구·경북지역만이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ARS조사에서 60대 포함)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고, 70세 이상(전화면접조사의 60대 포함)은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전화면접조사(CATI)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87.6%, 94.6%의 압도적인 응답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1%의 높은 응답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해 양 극단에서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전화면접조사의 무당층은 '탄핵 찬성' 51.0% 대 '탄핵 반대' 40.9%로 응답해 10.1%p의 격차로 찬성 의견이 높았고, 중도층도 '탄핵 찬성' 59.7% 대 '탄핵 반대' 37.3%로 응답해 22.4%p의 격차로 '탄핵 찬성' 목소리가 높았다.
또 ARS조사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10명 중 9명 이상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92.1%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 중도층은 '탄핵 찬성' 57.9% 대 '탄핵 반대' 40.2%로 응답해 17.7%p의 격차로 '탄핵 찬성'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전화면접조사(CATI)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13.0%였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전체 29,999개 / SKT: 15,000, KT: 9,000, LGU+: 5,999)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CATI)를 진행했다.
ARS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6월 28일~29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2.1%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100%로, RDD 활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사용했다.
설문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민청원 동의자 수, 10시 20분 현재 '8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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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원인 A씨는 청원 취지에 대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있다"며 "채해병 특검, 김건희 특검 등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사유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등 부정비리와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등의 5가지를 제시했다.
국민청원자가 급격히 늘어 조만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치권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탄핵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효력 발생이 가능한 의제라 집중적으로 논의하거나 대응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이해식 대변인 역시 "아직 당에서 어떤 입장을 낼지는 논의한 바가 없다"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반면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30일 "조만간 국민 동의 10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 국민 청원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 되면, 청원인이 제기한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라며 민주당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탄핵 청원 사이트에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서 지난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 대통령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내용이 전해지면서 청원 동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