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유료방송 IPTV 3사 점유율 86.5%…"OTT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
방통위,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발표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방통위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년 유료 방송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IPTV 3사 계열이 전체 가입자의 86.5%를 차지해 시장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도 방송 시장경쟁 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35조의5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방송 시장경쟁 상황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한다.
이번 평가는 2022년 방송시장을 유료 방송시장, 방송 채널 거래 시장, 방송프로그램 거래 시장, 방송 광고시장으로 단위 시장을 획정해 경쟁 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2022년 유료 방송가입자는 3629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 수는 2067만명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입자 수는 1268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IPTV 3사 계열이 전체 유료 방송 가입자의 86.5%를 차지하는 등 시장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향 등에 따라 성장 동력은 둔화했다. 병원, 호텔 등 복수가입자 증가에 따라 유료 방송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일반 가구가 주로 포함된 개별가입자 규모가 1650만명(2022년 하반기 평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면서 유료 방송시장 전체 가입자 증가율도 내려갔다.
이처럼 OTT 사업자 매출, 이용률, 유료 이용자 비율 등의 전반적인 증가로 방송시장 전반에 OTT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채널 거래 시장은 향후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 변화 및 유료 방송서비스와 OTT 간 대체성 변화 가능성이 예상됐다.
방송프로그램 거래 시장에서는 OTT 프로그램 수요는 빠르게 증가했으나, 콘텐츠 제작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방송 광고시장 위축 등으로 방송사업자 및 국내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 광고시장에서는 방송광고가 다른 광고 매체보다 비교우위를 갖고 있지만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 OTT 사업자의 광고 사업 확대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OTT 광고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평가 보고서,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방통위 홈페이지와 방송 통계 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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