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누룽지 같아”…푸바오, 중국 생활 적응 중 모습 보니?
[톱스타뉴스=오서린 기자] 푸바오의 중국 생활 근황이 공개됐다.
8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는 ‘복보는 잘 지내요 ep.2 통사과도 죽순도 맛있게 먹는 적응력 만렙 판다 푸바오 전화왔어오’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풀밭에 있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워 보인다. 풀밭에 앉아서 먹고 하늘도 쳐다보고 주변에 건물도 보고”라며 죽순을 맛있게 먹으며 일광욕을 즐기는 푸바오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말하는동물원 뿌빠TV
그는 “왕죽에 죽순을 먹고 있는 우리 푸바오가 죽순 끝부분은 저렇게 푸바오가 껍질을 잘 까지 않고 통째로 먹는 그런 모습도 많이 보였다”며 “당근 천천히 좀 먹어라. 너무 급하다. 할부지 잔소리가 거기서도 들리나”라며 푸바오를 걱정했다.
이어 “푸바오가 워토우, 당근, 죽순, 대나무 아주 잘 먹고 있어서 아마 푸바오 체중이 늘었을 거 같다”며 “푸바오 너는 지금도 누룽지 같다. 동생들도 누룽지가 돼가고 있잖나 지금. 동생들도 우리 푸바오처럼 말을 잘 들어야 하는데 둘이라서 그런지 할부지 말 잘 안 들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우리 푸바오 이빨도 아주 깨끗하고 아주 좋다”며 “우리 푸바오 사과를 아주 맛있게 먹는다. 사실 푸바오는 사과랑 당근을 주면 당근을 더 즐기곤 했는데 죽순을 먹을 땐 항상 저렇게 반대로 먹는다”고 아이바오, 러바오와 다르게 죽순을 먹는 푸바오의 모습을 설명했다.
푸바오가 죽순을 먹는 모습이 강철원 사육사는 “항상 저렇게 까서 위쪽부터 먹는 우리 푸바오”라며 “죽순을 마음껏 먹어서 얼마나 좋나. 여기 한국에도 죽순이 나기 시작했다. 지금 루이후이도 이제 죽순 가지고 푸바오처럼 먹는 걸 배워가고 있다”고 동생들의 근황을 전했다.
푸바오는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오서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