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업 어프로티움 이산화탄소 액화·저장 5공장 준공
바다 밑 탄소 포집·저장 사업도 참여
어프로티움 액화 탄산 저장 시설
국내 최대 수소 생산 업체 어프로티움이 이산화탄소를 액체로 만들어 저장하는 5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울산 미포국가산단 내 9700여㎡ 부지에 건축면적 2500여㎡ 규모로 5공장을 건립했다. 연간 이산화탄소 27만t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어프로티움은 5공장 가동으로 연간 40만t의 액화탄산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어프로티움은 울산 2공장과 3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울산 앞바다 동해가스전에 저장하기 위해 5공장에서 8.4㎞ 떨어진 동해가스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임시저장소에 연간 30만t의 이산화탄소를 이송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원기돈 어프로티움 대표이사는 “신규 5공장 가동은 국내 수소 산업은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분야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청정수소 시대를 동시에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1964년 설립된 산업용 가스 생산 업체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