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 '작가' 되고 온 가족 책 읽기 챌린지…'북웨이브' 캠페인 시작
서울교육청, 독서 문화 확산과 문해력 향상 위한 캠페인 진행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독서 활동을 즐기고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북웨이브’ 캠페인을 시작한다.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로 첫 책을 쓰고, 가족과 함께 ‘1일 10분 100일 책읽기 챌린지’를 하는 등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방점을 뒀다.
9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북웨이브'(BookWav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책 읽는 나’, ‘함께 읽는 가족’, ‘독서 공동체, 서울’을 주제로 선정해 독서 문화가 학생, 가족, 지역으로 확대되고 동시에 이들이 협력해 독서 활동을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 읽는 나’ 활동으로는 아침 시간에 자기주도형 독서를 하는 ‘친구와 북적북적’, 관심사와 진로를 고려해 주제를 정하고 책을 완성해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가 학교에서 진행된다.
도서관에서는 누리과정 연계도서를 활용한 유아 독서·놀이·체험활동인 ‘우리 아이 첫 독서학교’와 청소년 대상 독서 토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함께 읽는 가족’ 활동으로는 가족과 학생이 공동저자가 돼 가족 책을 만드는 ‘가족과 같이 쓰기’를 장려하고, 도서관에서는 ‘온 가족 1일 10분 100일 챌린지’를 시행해 가족 독서 활동을 인증한 이들에게는 완주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가족들이 도서관을 방문하는 데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서관이 독서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가족 독서동아리를 구성해 코칭을 지원한다.
학부모 연수인 ‘서울 학부모 배움과정’의 기본 교육과정에 독서 교육도 포함한다.
‘독서공동체 서울’을 주제로 학교에서는 학교도서관을 연계하고 책 저자 등을 초청해 ‘달빛별빛 북적북적’ 캠프를 운영한다. 도서관에서는 학생과 시민 글짓기 공모전과 동네 책방을 연계한 독서 행사 등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369명 학부모로 구성된 북웨이브학부모실천단의 ‘하루10분 독서’ 선언식을 진행한다.
또 이날 교육청도서관과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는 온 가족 100일 챌린지 참여 가족 접수가 진행된다.
25일에는 서울 종로구 경희궁 공원에서 독서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파도파도 재미있는 책읽기’ 행사가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하루 10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주고, 한 달에 한 번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방문하고, 한 학기에 한 번 아이와 함께 서점을 가고, 한 번 이상 아이와 북웨이브 일정에 참여하고, 생일 등 의미있는 날에 책을 선물해 달라”며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했을 때, 독서 문화가 널리 퍼지는 북웨이브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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