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꿈을 현실화하는 ‘희망의 다리’ 짓는다…“”해외서 입증한 교량 기술력“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중굴라 대교 공사

중국 일본 건설사 제치고 단독 수주

코로나 팬데믹 이기고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완공

약 69개월 공사기간 재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로

16년만에 인도 건설시장에 재진출

국내 첫 전철·차도 복합 교량은 1984년 개통한 동작대교다. 광안대교와 천사대교를 비롯해 부산과 거제를 잇는 총 연장 8.2km 국내 첫 해저 침매터널(3.7km)인 거가대교까지, 이들 교량의 완공에는 대우건설의 기술력이 있어 가능했다.

대우건설은 거가대교에 침매터널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육상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박스 구조물을 부력을 이용해 물 위에 띄워 설치지점으로 운반해 가라앉힌 후 수압 차이를 이용해 구조물을 서로 접합시켜 가면서 터널을 완성해가는 방식이다.

시공 당시 최저 수심에서 최장 단일 함체를 연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고난도 공사에도 시공 후 현재까지 결로 현상이나 바닷물 침습 등 해저터널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지금도 국내외에서 대규모 교량 공사를 수행하며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아프리카에 동맥 뚫은 ‘카중굴라 대교’

대우건설, 꿈을 현실화하는 ‘희망의 다리’ 짓는다…“”해외서 입증한 교량 기술력“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중굴라 대교 전경[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중남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잠비아와 보츠와나 국경인 잠베지 강(Zambezi River)을 가로지르는 ‘카중굴라 대교(Kazungula Bridge)’를 2014년 단독 수주해 2020년 9월 완공했다. 당시 중국과 일본의 내로라할 만한 건설사들을 제치고 단독 수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중굴라 대교는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최초의 엑스트라 도즈(Extra-dosed) 교량이다. 길이 923m, 폭 18.5m 교량과 687m 진입도, 단선철도로 구성됐다. 차량과 철도의 복합 진동이 가해지는 특성상 진동제어에 유리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형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는 1980년대 보츠와나에서 5건의 공사를 수행한 이후 국내 건설사의 수주가 없었다”면서 “대우건설이 시공한 카중굴라 대교는 아프리카의 미개척 시장인 보츠와나와 잠비아에 다시 진출하게 된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카중굴라 대교가 놓은 지역은 세계 유일의 4개국(보츠와나·잠비아·나미비아·짐바브웨)의 국경이 마주한 곳이다. 카중굴라 대교 건설은 이들 4개국의 40년 넘는 숙원사업이었다. 남부 아프리카 국가간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을뿐만 아니라 소형 바지선을 타고 강을 건너려는 수많은 차량들로 고질적인 물류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중굴라 대교 준공 이후 병목현상으로 일주일 이상 거릴던 물류 이동 시간이 2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 카중굴라 대교는 지금도 인접한 4개국의 물류 속도 개선과 경제 발전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상징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 최장 ‘뭄바이 해상 교량’ 무재해 준공

대우건설, 꿈을 현실화하는 ‘희망의 다리’ 짓는다…“”해외서 입증한 교량 기술력“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사진 = 대우건설]

뭄바이는 인도의 대표 경제도시이자 영화산업의 메카(성지)다. 면적은 서울시보다 작지만, 유입 이주자들로 인해 인구수는 더 많다. 이것이 나비 뭄바이 건설의 배경이다.

반도 지형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도시 간 연결성이 부족, 도시의 확장과 지역 개발에 많은 제약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뭄바이 구도시와 나비 뭄바이 신도시 사이를 잇는 ‘뭄바이 해상교량(Mumbai Trans Harbour Link, MTHL)’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과 손잡고 이 공사에 참여했다. 뭄바이 해상교량은 올해 1월 완공했다. 약 69개월 간의 공사기간 동안 재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전체 21.8km, 최대 난코스인 왕복 6차로 해상교량 가운데 7.8km 본선과 1개소 인터체인지의 설계·조달·공정관리·시공을 도맡았다.

이 공사의 특징은 ▲총 연장 21.8km의 인도 최장 해상교량(해상 18km) ▲인도 강교량 중 180m의 최대 경간장 보유 ▲유네스코 보호지역인 맹그로브 숲과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 공법 적용 등 크게 세가지가 꼽힌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구의 허파’ 맹그로브 숲 훼손과 해상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도입했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Segment)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세그먼트를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맹그로브 숲 주변 작업을 최대한 줄여 숲 훼손과 생태계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공사 기간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어서 대우건설은 공사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 특유의 기후 현상인 ‘몬순’도 악재였다. 대우건설은 당시 인원 수급과 외산 자재인 강상판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한국과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조달 루트를 발굴해 물량을 확보, 봉착한 난관을 해결했다.

또 강풍과 폭우로 인해 강상판과 콘크리트 세그먼트 설치 작업을 할 수 없는 몬순 기간(6~9월) 때문에 발생한 공기지연 리스크도 해수면 조수위차 분석과 바지선 경로 최적화 방법을 모색해 운반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교량 시공 경험과 타타의 현지 운영 노하우로 적극 활용해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도시 간 연결이 강화되어 뭄바이 구도시와 나비 뭄바이 신도시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 지역 내 물류·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인근의 푸네와 고아, 나그푸르 지역과의 확장성도 점차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인도의 영혼 갠지스 강 횡단 ‘비하르 교량’ 공사 순항

대우건설, 꿈을 현실화하는 ‘희망의 다리’ 짓는다…“”해외서 입증한 교량 기술력“

인도 비하르 교량현장 전경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를 수주하기 전인 2016년 2월 인도 1위 건설사인 L&T(Larsen&Toubro Ltd.)와 JV(조인트벤처)를 구성해 13억 인도인의 성지인 인도 갠지스(Ganges) 강을 가로지르는 총 4억8000만 달러(대우건설 지분 50%,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비하르 교량 공사(Bihar New Ganga Bridge Project)’를 수주했다.

당시 중국 업체 2곳과 치열한 끝에 수준한 공사여서 의미가 더욱 뜻 깊었다. Main Bridge 경간장을 발주처의 요구보다 높은 수준인 150m로 설계해 기초·교각의 수를 줄이고 상부 데크(Deck)를 최적화한 것이 수주에 주효했다. 이로써 16년만에 인도 건설시장에 재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대우건설은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1996년 코르바 석탄화력 발전소·자동차공장용 석탄화력발전소, 1997년 전자공장, 2000년 다울리 강가 수력발전소 등 약 23억 달러 규모의 건설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Patna) 지역의 갠지스 강을 횡단해 바이살리 비뒤퍼(Bidupur) 지역을 연결하는 횡단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중 Main Bridge는 왕복 6차로, 주경간장 150m, 주탑 65개로 이뤄져 있다. 프로젝트의 총 연장길이는 19.7km에 달한다.

가장 큰 특징은 9.76km의 세계 최장 6차선 엑스트라 도즈교(Extradosed bridge, 횡단교량)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일반 교량과 달리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하중을 분담하는 구조로,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하다.

비하르 주에 속한 갠지스 강 길이는 약 445km다. 그러나 이 강을 도하할 수 있는 교량은 6개만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은 물론, 강에 의해 단절된 지역 간 발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25년 이 교량이 개통하면 갠지스 강으로 나누어진 비하르 북부와 남부 사이가 연결된다”면서 “또한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까지 향상시켜 지리적 통합을 혁신적으로 촉진하고 균형적인 사회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뉴 비전 선포식 당시 새 비전인 ‘Your Dream, Our Space’를 발표했다. 모든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건설 그 이상의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을 창조하겠다는 의미다.

백정완 대표이사는 ”교량은 단순한 시공물의 의미를 넘어서 교통, 물류, 보건, 교육, 농업, 관광 및 전반적인 산업 부문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발전과 관계되어 인간의 ‘삶의 질’과 직결하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대규모 교량 공사를 국내·외에서 수행해 온 것처럼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인도 비하르 교량 공사도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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