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T 상대 스윕 '1위 수성'…황동하 5이닝 1실점+이우성 선제 결승타+김도영 쐐기포
[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KIA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황동하를 비롯해 투수진이 줄줄이 호투하고, 이우성의 선제 적시타와 김도영의 쐐기홈런이 어우러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 KT 상대 스윕 '1위 수성'…황동하 5이닝 1실점+이우성 선제 결승타+김도영 쐐기포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시즌 41승 1무 28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를 탈환한 LG(40승 2무 30패)와는 1.5게임 차, 키움에 져 3위로 미끄러진 두산(40승 2무 31패)과는 2.0게임 차가 됐다.홈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진 9위 KT는 28승 1무 41패로 최하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10위 키움이 두산을 잡고 27승 41패가 돼 KT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KIA는 1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2아웃이 된 다음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우성이 중전 적시타를 쳐 1-0 리드를 안겼다. 이후 KIA는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둬 이우성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2회초 추가점을 냈다. 최원준과 한준수의 연속 볼넷 후 박찬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KIA는 서건창의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2루주자 박찬호가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되는 불운으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KIA가 더 달아나지 못하자 KT가 3회말 한 점 추격했다. 안현민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 폭투로 진루한 후 로하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하지만 KT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KIA 선발 황동하는 3회말 1실점한 외에는 5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5이닝 4피안타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된 황동하는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