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을 가다] 유니테크노…"기부는 어려운 이웃의 버팀목"
계열사도 명문나눔기업…이좌영 대표는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사출성형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 회사인 유니테크노는 2021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이 됐다.
계열사인 비엠아이도 지난해 7월 나눔명문기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993년 부산에 본사를 두고 창업한 유니테크노는 현재 부산 사하구와 충남 아산에서 각각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고, 중국에 현지 법인 2개를 두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부산 강서구 미래차부품단지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유니테크노의 매출 규모는 1천19억원이다.
유니테크노는 2016년 부산시 고용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부산시 전략사업 선도기업으로 뽑혔다.
이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조혁신 스마트 공장 표창을 받았고, 같은 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유니테크노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2013년부터 취약계층 후원사업인 '1기업 1세대 결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2017년에는 경북 포항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했고, 2018년에는 한국다문화국제학교 시설 후원금으로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했고, 2022년 경북과 강원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1천만원을 내놨다.
이민규 유니테크노 공동대표
유니테크노를 창업한 이좌영 대표는 2015년 부산사랑의열매에 사재 1억원을 쾌척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민규 유니테크노 공동대표는 16일 "유니테크노가 부산에서 30년간 자리 잡으며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기부는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웃에게 삶의 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면서 "유니테크노는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