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술 월드클래스, 로드FC 1억 토너먼트 참가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중국 ‘우수(武術)’는 1990년 제11회 베이징대회부터 10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싼다(散打)는 ▲팔꿈치·무릎 공격이 금지된 킥복싱을 바탕으로 ▲레슬링의 넘어뜨리기 ▲유도의 던지기 기술이 허용된 우수 종목이다. 체육회 정회원 ‘대한우슈협회’는 한자음 그대로 ‘산타’로 표기한다.
루카스 페레이라(32·브라질)는 2015·2017년 제13·14회 국제우슈연맹(IWUF) 월드챔피언십 및 2017년 제29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월드게임(유니버시아드)까지 세 차례 세계대회에서 잇달아 5위를 차지한 우슈 산타 강자다.
2017년 제29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월드게임 브라질 우슈 산타 국가대표 루카스 페레이라. 사진=FISU 유니버시아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서는 2024년 8월31일 로드FC 69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준준결승이 핵심이다.
루카스 페레이라는 “로드FC 계약에 서명했다. 정상을 쟁취하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간다”면서 –63㎏ 그랑프리 참가를 발표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0승 2패.
2023년까지 브라질 무대에서 활동하다 올해 3, 5월 아랍에미리트 UAE Warriors 연승으로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년 7월 이후 6연승의 상승세다.
루카스 페레이라(오른쪽)는 2024년 5월 2라운드 무릎 차기 KO로 종합격투기 외국 진출 2연승을 거뒀다. 사진=UAE Warriors
루카스 페레이라는 “우슈 산타뿐 아니라 종합격투기 선수로도 할 일이 많다. 때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확신한다. 로드FC는 나한테 꼭 필요한 순간 출전 제안을 해왔다”며 밝혔다.
입식타격기 월드클래스답게 MMA KO승률이 70%나 된다. 팔가로누워꺾기 및 맨손조르기로 두 차례 상대 항복을 받은 주짓수 실력 역시 갖췄다. 무엇보다 KO나 서브미션 패배가 없는 방어력을 높이 평가할만하다.
“비가 오면 기꺼이 비를 맞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 다 준비됐습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로드FC –63㎏ 글로벌 토너먼트를 정복할 것입니다.” - 루카스 페레이라 -
루카스 페레이라가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63㎏ 출전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stra Fight Team 영상 화면
루카스 페레이라 우슈 산타 국제 경력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5위
2017년 유니버시아드 5위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5위
2024년 BRICS Games 참가
루카스 페레이라 종합격투기 커리어
2013년~ 10승 2패
KO/TKO 7승 무패
서브미션 2승 무패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