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사는 중학생인데요, 등굣길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딱 1년 전, 열다섯 살인 나는 오마이뉴스에 첫 기사를 썼다.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는 시점에서 두 번째 기사를 쓰고 있다. 작년 10월에 나간 첫 기사는 학교 등굣길에 인도 없이 차도로 걸어 다니는 위험성을 알리고 인도가 설치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관련기사] : 삼척 사는 중학생인데요, 등굣길이 이모양입니다 https://omn.kr/218e0
삼척 사는 중학생인데요, 등굣길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중학교 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축제 준비를 하는 가운데 나는 그 뒷이야기를 하려 한다. 기사가 나가고 하루 만에 국토교통부 높은 분들께서 직접 학교에 방문해 주셨다. 도로를 둘러보시고 교장선생님도 만나셔서 바로 당장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다.
이렇게 쉽게 문제가 해결되나? 어떨떨한 가운데 더 신기한 일들도 이어졌다. 각종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고, 내 기사에 구독자들께서 ‘좋은 기사 원고료’로 응원해 주시는 일도 벌어졌다. 솔직히 원고료가 두둑이 들어오는 게 제일 좋았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