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7000억원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8일 신규 상장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다음 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엔진 최적화 기술이 들어갈 3800 CEU급 자동차 운반선 Nepture Phos호.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8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금액은 총 7423억이고, 대표 주관사는 KB·UBS·JP모건증권 등 세 곳이다.
2016년 11월 설립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부품·유류 판매 등 애프터마켓(AM)과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전환 등의 서비스업을 영위한다. 최대주주는 ##HD현대##로, 지분 55.8%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16~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3300~8만3400원) 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20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달성했다.
이어 같은 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 약 25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1452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 당기순이익은 143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