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병원 떠난 의사들 돌아와야”…의사회장 “돼지발정제 성범죄 가담자가?”
홍준표 대구시장(좌측),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우측). 뉴스1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료파업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사들이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돼지 발정제로 성버모지에 가담한 사람이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하냐”고 반박했다.
임 회장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러니 정치를 수십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3일 오후 “국민 80%가 의대증원을 찬성한다”며 “의사는 공인이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