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무속인, 선우은숙에 경고 “쉽게 내렸던 결정 큰 비수 돼”
[톱스타뉴스=노지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파묘’에 자문으로 참여했던 무속인에게 조언을 구했다.
지난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무속인 고춘자에게 “사주팔자는 정해져 있는 거냐”고 질문했다.
고춘자는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맞는 것 같다. 팔자는 고칠 수 있다고 한다. 팔자는 바로 들어도 거꾸로 들어도 8자 밖에 안 된다”며 “여자가 수십 번을 시집 가면 좋은 남편 만나서 사주팔자가 핀다고 하는 것이다. 사주는 못 바꾼다. 논밭을 다 팔고, 있는 걸 다 내줘도 사주는 못 바꾼다”고 이야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를 들은 선우은숙은 “나는 사실 (무속인) 고춘자 선생님께 한 말씀 듣고 싶은데 겁이 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고춘자는 “선우은숙 선생님께선 예를 들어 큰 돈이 나가는 건 쉽게 포기를 잘 한다. 근데 자잘한 것에 애착심이 강한 형상이다. 그러다보니 ‘괜찮겠지’가 본인 자신을 때린다. 선우은숙님이 잘 나가고 계시다가 한 번씩 맹탕, 중탕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엊그저께 잠깐 (선우은숙의 이혼을) 들었다. 아픈 일을 겪으셨더라. 처음에 좋은 소식이 있을 때 제자들이 여럿 있을 때 ‘(결혼) 하지 마시지. 다 닦았는데다가 이미지 내리지 말고’ 이렇게 얘기를 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기 좋지 않았다. 그러고 교육을 하러 들어갔었는데 (이혼 소식을 듣고) ‘참 아프시겠구나’ 순간적인 결정이었는데. 오뉴월에 콩밭에 콩 튀기는 거 아시나. 너무 쉽게 내렸던 결정이 나한테는 너무 큰 비수가 된 것이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선우은숙은 아나운서 유영재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으나, 지난달 5일 이혼을 발표하며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노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