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배우 버나드 힐 별세… 향년 79세
할리우드 영화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 등으로 알려진 영국 배우 버나드 힐이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버나드 힐. /로이터 연합뉴스
5일(현지 시각) BBC 방송에 따르면 그의 매니저는 힐이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출신인 힐은 1970년대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다수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타이타닉’(1997)에서 에드워드 제임스 스미스 선장 역을, 영화 ‘반지의 제왕’ 2·3부(2002∼2003)에서는 로한의 세오덴왕 역을 맡아 널리 알려졌다.
힐은 이날 밤부터 시즌2 방영이 시작되는 마틴 프리먼 주연의 BBC 드라마 ‘응답자’(The Responder)로 TV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겸 배우인 바버라 딕슨은 엑스(X·옛 트위터)에 “버나드는 정말로 놀라운 배우였다. 그와 함께한 여정은 특별했다”며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