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출신' 고위공무원 잇단 정부 요직…지역사회 ‘기대감’
이동옥 민정수석실 내 민정비서관실 내정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승진 발탁 활약
이동옥 민정비서관.(제천시 제공)2024.5.9/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 출신의 고위 공무원들이 대통령실 등 정부 요직에 오르자 제천시가 기대감을 표시했다.
제천시를 비롯한 지역민들은 이들이 고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 청취 기능을 보강하겠다”며 신설한 민정수석실 내 민정비서관에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54)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제천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38회 행정고시 합격 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과 지방재정정책관 등을 지냈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제천시 제공)2024.5.9/뉴스1
재난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의 김광용 자연재난실장(54)도 제천 출신이다.
지난해 9월 승진 발탁된 김 실장 역시 제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고 1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김 실장은 오는 10~11일 이틀 일정으로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을 방문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고향을 찾을 예정이다.
지역에선 이들이 김창규 제천시장과 고등학교·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학연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제천시 한 관계자는 “제천 출신의 고위 공무원들이 정부 핵심 부처에서 활약한다는 것 자체가 자치단체로선 큰 힘이 된다”며 “공교롭게 이들 모두 김창규 시장과 제천고와 고려대 선후배 사이라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더 큰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민들도 “제천시 출신이 정부 핵심 부처에서 활약한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공직자로서 균형감을 유지하겠지만 이들이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위기를 겪는 고향 제천을 위해 관심을 쏟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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