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아이돌 부르지 마"…아이브 등장한 대학 축제, 아수라장 된 이유
[톱스타뉴스=정은영 기자] 전국의 많은 대학교가 봄을 맞아 축제를 개최하며 재학생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인천대학교 축제 유니랜드가 개최되고 있다. 해당 축제에는 아이브(IVE)를 비롯해 하이키(H1-KEY), 크래비티(CRAVITY), 카더가든, 장기하, YB, 우디 고차일드, 빅나티, 청하, 박재범, pH-1 등 유명 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총학생회 측은 축제 개최에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전을 위해 짐 검사를 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
아이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에 따라 모든 음료 및 음식물, 공연에 방해되는 물품, 대포 카메라, 우산, 주류, 간이의자, 껌, 하이힐 등은 공연장에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대포 카메라를 들고 해당 축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스태프로 보이는 여성이 “카메라 내려달라”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촬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는 인천대학교 축제를 찾은 아이돌들의 직캠 영상이 다수 게재돼 있기도 하다.
반입 금지 물품을 미리 고지했기에, 해당 축제 현장에 대포 카메라를 반입한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팬들을 향해 욕설을 한 일부 남학생들의 목격담이 공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축제 현장에 있던 한 아이돌 팬은 “대포 든 XXX들이라고, 사회악이라고 욕한 인천대 24학번 남성분들 축제 즐거우셨냐”라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제발 대학 축제에 아이돌 부르지 말라”, “인천대 재학생은 무슨 죄냐”, “스태프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은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