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애플 아이패드 7일 공개…OLED 패널·AI 기능 강화
애플이 오는 7일(현지시각)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한다. 1년 반만의 신작 출시로 인공지능(AI) 성능이 강화된 자체 개발 칩 M4가 탑재됐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4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7일 오전 7시(한국기준 오후 11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의 신형 버전, 액세서리 등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 행사에서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주요 모델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평소 미국 태평양 표준시간 기준 오전 7시에 시작해온 애플 행사와 다르게 올해 행사는 이보다 3시간 가량 앞당겼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권 소비자들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로 변경한 것이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이 지난해 공개한 M3칩이 아닌 차세대 프로세서 M4칩이 탑재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M3칩은 3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제작된 최초 PC용 칩으로 속도와 효율성을 높였다면 M4칩은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됐다.
M4 프로세서 탑재시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애플의 최초 AI 기반 장치가 될 전망이다. 테크 크런치는 애플이 M4칩을 탑재하는 것과 관련해 “애플이 M3칩 3종을 발표한지 7개월만에 칩을 교체한 것은 빠른 전환이다”라고 분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아이패드 중 처음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12.9인치 모델은 약 20%, 11인치 모델은 약 15% 가량 두께가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팬슬’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