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가불 좀”...알바생 덕에 500억 투자 유치 스타트업 차린 와인바 대표 [신기방기 사업모델]

씨티은행, HSBC은행, 마스터카드 선불 부문 지사장 등을 지냈던 김휘준 씨. 대기업을 나온 뒤 ‘좀 쉬자’며 평소 본인이 좋아하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소소하게 차렸다. 일명 와인바다.

그런데 와인바 역시 사업은 사업이었다. 밖에서 보기에는 낭만적인 ‘인생 2막’이었지만 현실은 초기 창업자의 좌충우돌 사례를 그대로 답습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직원 채용, 운영이 가장 까다로웠다. 이 과정에서 자주 듣는 직원 요청이 있었다. 가불이었다. 기념일이나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 월급 일부를 미리 좀 달라는 것이었다. 한두 번 해보다 보니 금융인 특유의 촉(?)이 왔다. 어차피 가불했으니 직원 입장에서는 그달 월급날까지는 일을 계속 하니 ‘먹튀’ 방지 효과가 있었다. 주변 가게 사장들과도 얘기해보니 가불을 원하는 알바생이 정말 많았다.

‘이거다!’ 싶었다.

“사장님 가불 좀”...알바생 덕에 500억 투자 유치 스타트업 차린 와인바 대표 [신기방기 사업모델]

창업자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 (페이워치 제공)

금융인 출신으로 가불을 찬찬히 따져보니 일종의 선지급형 소액 대출 사업이었다. 그런데 이런 사업을 하는 곳이 미국에는 있지만 한국에선 거의 없었다. 그길로 창업의 길로 간 게 오늘에 이른다. 서비스명은 ‘페이워치’. 페이는 근로자의 ‘급여’를 뜻하고, 워치는 일한 근무자의 ‘시간’을 의미하는 합성어다. 근로자가 일한 시간만큼 가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창업 후 외부기관,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2019년 5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핀테크 어워즈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2020년 9월에는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주최하는 ‘긱경제(임시직 경제) 핀테크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했다. 긱경제 핀테크 챌린지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100팀이 넘게 출전했는데 페이워치가 아이디어만으로 우승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후 알토스 등 유명 투자 회사에서 투자도 유치했다. 다음은 김휘준 대표와 일문일답.

Q. 사업 모델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 매출은 어떻게 발생시킬 수 있나.

페이워치는 아르바이트생, 사회초년생, 정규직 근로자 등 기업의 모든 근로자가 페이워치를 통해 급여일 전 급여를 미리 받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급여일 이전, 근로자가 급여 일부를 인출하고 급여일에 자동 상환할 수 있도록 한 무이자 ‘가불’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시 ATM 수수료 수준의 사용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 대출이 아니기에 이용자의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 이용자는 페이워치 앱을 통해 근무한 일수에 비례하는 급여 한도 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쉽고 빠르게 인출할 수 있다. 근로자들이 페이워치를 통해 급여 선지급을 신청하면 페이워치 파트너 금융기관을 통해 일부 급여를 제공받는다. 급여일에 에스크로 계좌로 월급이 들어오면 선지급금을 분리해 상환하고 잔여 급여를 근로자 계좌로 입금한다.

“사장님 가불 좀”...알바생 덕에 500억 투자 유치 스타트업 차린 와인바 대표 [신기방기 사업모델]

국내 유통 대기업이 즐겨 쓰는 페이워치. (페이워치 제공)

Q. 이용자 입장에서는 페이워치가 아무래도 신생 핀테크 스타트업이니 공신력이 있다고 보기 힘들 텐데.

그래서 페이워치는 하나금융그룹과 협업하며 공신력을 보강했다. 페이워치 서비스를 도입한 국내 기업은 BGF리테일(CU), KT텔레캅, 나이스그룹, 딜라이브, 투썸플레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유베이스, 매드포갈릭, 노티드, 다운타우너, CGV, 맘스터치, 아티제 등이 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글로벌에서는 피자헛, KFC, IKEA, 세븐일레븐, 샹그릴라호텔, 로투스 등의 주요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4개국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입 기업 수는 약 300개, 누적 이용자 수 5만여명에 달한다.

“사장님 가불 좀”...알바생 덕에 500억 투자 유치 스타트업 차린 와인바 대표 [신기방기 사업모델]

페이워치는 우대 금융 상품을 결합해 복지 서비스로서의 역할을 확대해가는 과정에 있다. (페이워치 제공)

Q. 페이워치는 어떻게 돈을 버나.

급여 선지급 서비스 이용 시 건당 900원 수준인 수수료를 받고 있다.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에도 별도로 SaaS(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이용 비용을 받는다. 페이워치가 사실상 급여 지급을 대행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시스템 구축 비용은 고용하는 근로자의 수에 따라서 달라진다. 아직은 고객 유치 차원에서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다.

Q. 수수료 외에도 부가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현재 부가 서비스로는 적금, 대출 상품 등 금융권과 제휴한 상품을 선보이는 ▲‘제휴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 초단기 근로자들에게 빠른 급여 정산을 대신해주는 ▲‘급여 대행 서비스’가 있다. ‘제휴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는 올해 하나은행, 8퍼센트와 제휴 금융 상품 출시를 진행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과 손잡고 출시한 ‘페이워치 우대금리 적금’ 상품은 금리 연 3.8%에 페이워치 가입 고객 누구나 연 1% 우대금리 쿠폰을 적용해 최고 연 4.8%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여기에 페이워치가 추가로 최고 연 0.4%포인트의 적금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페이워치 가입자는 최고 연 5.2% 금리 수준의 효과로 적금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3월 말에는 이용자 중 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워 2금융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들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 플랫폼 ‘8퍼센트’와 제휴를 맺고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온라인 투자 연계 대출 상품 평균 금리인 연 11%보다 2~3%포인트 낮은 연 최저 8.3% 금리로 출시됐다. 대출 금액은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페이워치는 이번 우대 금융 상품이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만큼 목돈 마련, 금융 습관 개선 등 개인의 건강한 금융 생활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기업 입장에서도 페이워치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하다.

‘급여 정산 대행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초단기 계약직(통상 3~5일 근무)을 쓰는 스포츠, 공연, 행사 이벤트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빠르게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정산 대행 업무가 대표적인 예다. 초단기 계약직 근로자들은 일하고 나서 평균 2주에서 1달을 기다려야 급여 정산을 받을 수 있지만, 페이워치의 급여 정산 대행 서비스를 통해서는 원할 때 빠르게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 또는 배송 포장 등에서 일하는 초단기 계약직들은 일당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여 정산을 받을 수 있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외에 공과금 통신 비용을 결제해주는 ‘Bill Pay 서비스’도 4월에 출시했다. 임직원 복지몰에서 쓰는 포인트를 기업이 페이워치 앱에서 직원들이 복지 포인트를 지급받아 쓸 수 있게 하는 ‘복지 포인트 중개 대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Q. 시작부터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고 들었는데.

페이워치는 올해 4월 기준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중 많은 국가는 신용카드가 보편화돼 있지 않고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도 쉽지 않아서 15~20% 이상 고금리로 자금을 빌리는 사람이 많다. 페이워치는 동남아에서 대체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2022년 5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5대 은행인 홍릉 뱅크(HongLeong Ban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고객은 말레이시아 마트 기업 로투스(Lotus’s)를 비롯해 영화관 프랜차이즈 GSC무비즈, 쇼핑몰 ‘무이(MUI)그룹’ 등이다.

2023년 10월엔 필리핀에 진출했다. 필리핀 샹그릴라호텔을 포함해 결제 네트워크 업체인 페이넷(PayNet),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CP그룹(Lotus’s), 식품 가공 및 투자 지주사 윌마인터내셔널, KFC와 피자헛 등과 같은 QSR 브랜드 그룹 등 대규모 다국적 기업이 주된 고객이다. 해당 기업들은 대부분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페이워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로 필리핀 지사에도 페이워치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금융 복지 제도를 지원한다.

2024년 1월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윌머(Willmar), CJ, 대농, 신원, 롯데, 하나캐피탈, KB국민은행, KB파이낸시아 등의 기업이 고객으로 함께하고 있다.

Q. 창업한 후 위기는 없었나. 어떻게 극복했나.

지금의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초기에는 내부 개발팀이 이탈해 개발자가 부재한 경우도 있었고, 두 번의 서비스 피벗팅을 진행했다.

처음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는 근로자가 근로 시간을 마일리지로 쌓으면, 자회사인 대부 회사를 통해 연이율 6%로 선지급을 제공했으나 사용자의 대부 회사에 대한 나쁜 인식으로 저축은행과 제휴를 통해 선지급 서비스를 내놨다. 하지만, 제2금융권의 대출 방식이다 보니 불편한 프로세스 그리고 이용자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가 존재해 현재의 서비스로 피벗팅할 수 밖에 없었다. 일한 급여를 미리 받는 서비스다보니 대출이 아니어야 하고 무엇보다 프로세스가 간편해야 했다. 또 수수료는 ATM 수준으로 제공하고 싶어서 고민 끝에 현재의 카드사 포인트(디지털 머니) 제휴로 피벗팅했다.

Q. 투자 유치 실적은.

2022년 말 미국대학기금에서 프리A 투자금 950만달러(한화 135억원)를 유치했다. 알토스벤처스나 세콰이어캐피탈 등 벤처캐피털(VC)에 투자하는 펀드다. 페이워치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선한 금융’이라고 평가해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미국대학기금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프리A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금은 193억원이다. 5월 중 시리즈A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누적 투자 금액 약 500억원이 된다(시리즈A 300억원 규모).

Q. 실제 페이워치를 도입한 기업은 어떤 점을 높게 평가하던가.

현장 근로자 채용을 용이하게 하고 퇴사율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다. 서비스를 도입한 A사는 도입 이후 3개월 만에 3000여명이 넘는 전 직원의 18%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B사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도입 이후 104%였던 이직률이 26%로 낮아졌다. 또한, C사는 지난해 4월 페이워치 도입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의미하는 ESG등급 중 S분야가 B+에서 A+로 향상됐다.

Q. 외부에서는 아무래도 ‘먹튀’ 즉 부실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을 듯하다.

페이워치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기업과 계약을 맺고 근로자가 필요 시 일한 만큼 가불받을 수 있다. 기업과 계약을 맺기 때문에 급여일에 에스크로 계좌로 월급이 들어오면 선지급금을 분리해 상환하고 잔여 급여를 근로자 계좌로 입금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하나금융그룹과 협업하고 있다. 먹튀와 같은 리스크는 발생할 수가 없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페이워치는 우대 금융 상품을 결합해 복지 서비스로서의 역할을 확대해가는 과정에 있다. 선지급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근로자들이 페이워치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아르바이트생, 사회초년생뿐 아니라 보험 설계사나 트럭 운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에 포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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