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서 10대 학생 구하다 경찰관도 함께 추락…두 명 모두 구조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의 지장 없어”
10일 서울 마포대교에 ‘한번만 더’ 동상이 설치돼 있다. 2023.9.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10대 여학생을 구조하던 경찰관이 함께 한강에 떨어졌다가 구조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8일 오후 7시24분쯤 “한 여자가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마포대교로 출동했으며, 난간에 매달려 있던 10대 여학생인 A 양에 대한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여의도지구대 김범수 경장은 난간을 넘어 A 양의 손을 붙잡아 끌어당기려고 했다. 그러나 힘이 빠진 A 양이 한강으로 추락했고, 이어 김 경장도 함께 떨어졌다.
두 사람은 다리 밑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조선과 한강경찰대 순찰정에 의해 바로 구조됐으며,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의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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