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네이드에 카페인 얼마나 많았길래...‘줄소송’에 판매 중단
美파네라 브레드 ‘울트라 카페인’ 음료
카페인 함량 390mg, 일반 커피 4배
“2잔 반 마시고 심장 문제 겪어”
м†Њм†Ў 잇따르자 кІ°кµ л©”л‰ґм—ђм„њ м—†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파네라 브레드 매장.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미국의 베이커리 카페 체인점인 파네라 브레드가 고카페인 음료 판매로 줄소송에 휘말리면서 일부 대표 메뉴의 판매를 중단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파네라 브레드는 최근 ‘울트라 카페인 레몬에이드’ 등 일부 음료 메뉴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들 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30온스 기준 390mg으로 일반 커피 한 잔보다 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한 28세 여성은 ‘울트라 카페인 레몬에이드’를 2잔 반 마신 뒤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며 파네라 브레드를 고소했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심방세동으로 치료받게 됐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심장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파네라 브레드는 주문 당시 ‘울트라 카페인’ 음료가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건의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파네라 브레드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울트라 카페인’ 음료에 대해 “적당량을 섭취하라”며 “아이들과 임산부,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안내해왔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400mg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안전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인 사람들은 보다 취약할 수 있다.
파네라 브레드 대변인은 “설탕과 카페인 함량이 낮은 새 메뉴를 출시하면서 음료 포트폴리오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